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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이 별이 되었습니다. 벌써 그가 그리워집니다. 유독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이 있습니다. 너무 그리운 스타를 다시 기억해봅니다.

지난 18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샤이니 멤버 종현이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119 구조대가 그를 서울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나인은 종현이 남긴 마지막 말을 SNS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글에는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라는 말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제 편히 쉬길 바랍니다.

얼마 전엔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1998년 SBS 공채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한국의 휴 그랜트이자 차세대 로코킹으로 등극했는데요. 최근에는 예능에서도 재능을 보이며 시청자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그가 사망하기 3일 전인 지난 10월 27일에는 연기자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룹 쿨 출신 연기자 유재영은 위암으로 4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늘 웃으며 대중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전달한 유채영은 비밀리에 암투병을 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곧 치료에 전념했으나 암세포가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돼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8년 결혼한 한 살 연하 남편 김주환 씨가 지난 7월 유채영의 팬카페에 편지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애절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 장진영.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암투병을 했는데요. 장진영은 결혼 후 두 달 만인 2009년 9월 1일 3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2009년 7월 남자 친구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사망하기 3일 전 혼인신고까지 마쳐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남편 김영균 씨는 608일간의 사랑을 담아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에세이집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장진영 씨 아버지는 딸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주옥같은 히트곡을 배출한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장협착증을 치료하던 신해철은 열흘만인 27일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 대중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우리 곁에 없지만 동료들은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윤종신은 1주기를 맞아 고 신해철의 '고백'을 리메이크해 그를 추억했습니다. 2주기 당시에도 동료 가수와 팬들이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3주기인 2017년 10월에는 넥트스x크라잉넛 x서문탁x이브x이정 등 뮤지션이 뭉쳐 고 신해철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SBS 공채 10기로 데뷔, 2011년부터 tvN '코미디빅리그'의 '썸&쌈', '겟잇빈티' 등에서 활약,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 개그우먼 최서인은 2014년 경에 난소암이 발병한 후 많은 대학병원을 전전하며 치료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술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병세가 조금씩 호전되어 '완치에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최서인의 아버지는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 그 심경이 어땠을까요. 상상할 수조차 없겠죠.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에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울랄라세션. 이 그룹의 리더 임윤택은 당시 위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임윤택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매회 생방송 무대를 준비, 울라라세션이 슈퍼스타 K3에서 최종 우승을 안겼는데요.

죽음 앞에서도 음악을 즐긴 영원한 임단장 고 임윤택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이듬해인 2012년 이혜림 씨와 결혼, 딸까지 않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끝까지 음악의 열정을 놓지 않았던 임윤택은 2013년 2월 33살의 나이로 일찍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남은 울라라세션은 매년 기일마다 임윤택을 추모하며 울랄라세션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계를 이끌 재목으로 촉망받던 여배우 이은주는 불과 25살 꽃나운 나이를 뒤로 하고 별이 됐습니다.

그녀가 젊은 나이에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여러 말이 많았지만 짐작만 할 뿐 정확히 밝혀진 건 없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음악과 연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준 이들과의 이별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편히 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