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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억을 돌파하며 마블 파워를 입증했죠.

마블 덕분에 팬층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그중 한 명인 세바스찬 스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는 루마니아 태생이라 얼굴에 동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지녔습니다. 이후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했죠.

2003년 '로 앤 오더(Law & Order)'라는 드라마로 데뷔한 세바스찬 스탠은 2007년 역시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에서 스티브 로저스의 절친 '버키 반즈' 역을 맡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인공의 잘 생긴 친구'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온통 캡틴 아메리카에 시선이 쏠렸던 영화였기에 유심히 봤던 몇몇 관객들에게만 각인됐던 것이죠. 잘 났긴 참 잘 났네요.

그러나 오디션에서 떨어지게 됐고, 그의 친구인 '버키 반즈' 역할을 제안받아 수락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본인을 각인시킨 건 역시 2014년 개봉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였습니다. 세바스찬 스탠은 이 영화에서도 '버키 반즈'를 연기했지만, 1편의 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죠.

이 영화에서 버키 반즈는 '윈터 솔져'라는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세바스찬 스탠은 특유의 눈빛으로 윈터 솔져를 연기하며 엄청난 포스를 뿜어 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는 영화로서도 좋은 평을 받아 그의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마침내 그의 외모도 함께 빛을 보게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 한국에서도 흥행하게 되며 한국 여성들의 마음속에도 자리하게 됐죠. 긴 머리가 저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는 정말 드무니까요.

세바스찬 스탠은 당연히 마블 영화에만 출연한 게 아닙니다. 2015년에는 영화 <마션>에도 등장했는데, 윈터솔져의 파급력 덕분에 영화 보실 때 '어?'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파트너인 만큼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3편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윈터솔져로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메인 역할 중 하나였죠.

하이드라의 수하인 윈터솔져에서 다시 버키 반즈로 돌아와 1편에서 보여주던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를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맨과의 전투에서 팔을 잃은 윈터솔져는 스스로 동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때문에 다음 어벤져스에 등장할 수 있을지 향방을 알 수 없었는데요. 이번 예고편에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등장을 알렸습니다.

세바스찬 스탠은 '할리 퀸' 마고 로비와도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도 개봉 예정입니다. 마블과 DC에서 각자의 매력을 뿜어냈던 그들이라 더 기대되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에 개봉만 좀 해주세요. 돈은 드릴 테니...

그는 마블과 9편 출연 계약을 맺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합해도 이제 고작 4편에 출연했으니, 앞으로도 쭉 그가 윈터솔져로 활약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어벤져스부터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