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영화만 보면 나오는 것 같은 배우 이경영. 그는 충무로의 공무원으로 불릴 정도로 다작하는 배우로 유명하죠.

어디에 출연했었는지 모아봤습니다.

2017년의 시작은 1월 4일 개봉한 김하늘, 유인영 주연의 영화 <여교사>로 시작했습니다. 이경영은 <여교사>에서 이사장 역으로 특별출연했죠. 어떻게든 대중을 만나려는 의지가 멋집니다.

2월도 역시 쉬지 않습니다. 2월 15일 개봉한 영화 <재심>에는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정우가 연기한 이준영 변호사의 로펌 대표인 구필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죠. 24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네요. 갓무원 클라스 보여줍니다.

다음 작품도 바로 들어갑니다. 영화 <중2라도 괜찮아>에서는 주연 백운도사 역으로 분합니다. 곧장 VOD에 올라간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가 대중을 만나는 건 방식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3월에는 영화 <프리즌>에서 조연 배국장 역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 한석규, 김래원, 김성균 등의 명배우들과 함께해 2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손익분기점까지 넘으며 이번에도 성공이네요.

2분기의 시작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특별출연입니다. 영화 <특별시민>은 최민식, 곽도원 주연의 영화로써 서울시장 선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경영은 적재적소 중년남 역으로 우정출연했는데, 2017년도 적재적소에 잘 나오는 것 같네요. ㅋ

5월에는 영화 <불한당>에서 주연 배우 설경구, 임시완과 함께 연기했습니다. 조연 고병철 역을 맡아 93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는 실패했네요. 공무원이라고 늘 성공하라는 법은 없지요.

6월에는 설리의 파격 노출 씬이 화제가 된 영화 <리얼>에서 조연으로 열연했습니다. 배우 김수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역시 충무로 공무원이 함께했습니다. 관객 수가 47만 명에 그쳐 두 작품 연속으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늘 잘 될 수가 있나요?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3분기의 시작은 류승완 감독의 대작 영화 <군함도>에 출연했습니다. 조연 윤학철 역으로 분했는데, 659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이 무려 800만이었던 탓에 흥행 실패 3연타를 맞고 말았네요.

8월에는 아쉽게도 영화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무로 공무원은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었죠.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대사제 역으로 특별출연 했거든요. 역시나 쉬는 법이 없이 출근 도장 찍고 갑니다.

9월에도 드라마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故 김주혁과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르곤>에서 HBC 메인 앵커 최근화 역을 연기했습니다. 故 김주혁의 마지막 드라마를 함께 했네요. 그립습니다.

4분기에는 다시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조진웅 주연의 <대장 김창수>에서 이재정 역으로 우정출연 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분기의 시작을 우정출연이나 특별출연으로 시작하네요. 기분탓인가...

11월은 아쉽게도 출근 도장을 찍지 못했네요. 대신 12월에 두 작품에 출연합니다. 우선 웹툰 원작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에 특별출연으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그리고 영화 <강철비>에서 정우성 곽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네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2018년에도 매달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