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한국 관객을 찾았던 애니메이션 <라푼젤>이 추석 특선 영화로 다시 돌아 옵니다. 디즈니를 다시 일으킨 애니메이션이기도 하죠. 라푼젤 역을 맡은 맨디 무어는 영화 <워크 투 리멤버>에서 보여준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디즈니의 3D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EBS에서 10월 3일 오후 5시 45분에 방영 예정이랍니다.
2편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시저를 통해 이 시대 사람들에게 리더십에 대해 일깨워 주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편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저도 아직 못 봤네요. 원숭이 버전 <다크나이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으니 못 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보시길 바랍니다. EBS에서 10월 5일 밤 11시 35분에 방영합니다.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전세계 29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도 추석 특선 영화로 돌아옵니다. 올해 초 극장에서 시리즈 전편을 재개봉 상영하기도 했죠. 판타지 영화계의 기준을 세운 엄청난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라, 얼른 1편인 <반지 원정대>부터 보셔야겠습니다. 역시 EBS에서 10월 7일 낮 12시 40분에 방영 예정입니다.
국내 관객수 역대 11위를 기록한 영화 <변호인>도 추석에 우리를 맞이하러 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맡았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죠. 임시완을 진정한 배우로 발돋움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우 송강호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죠. JTBC에서 10월 4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됩니다.
현재도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송강호가 출연해 천만 관객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송강호는 영화 <괴물>, <변호인>에 이어 세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가 됐습니다. 이밖에도 <설국열차>, <관상> 등에서도 9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정도면 믿고보는 송강호네요.
이번에도 송강호 주연 영화입니다. 지난해 공유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영화 <밀정>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밀정>도 750만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420만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주연 둘의 연기도 대단했지만, 하시모토 역을 맡은 배우 엄태구가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역시 JTBC에서 10월 5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합니다.
관객수 1100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10위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부산행>도 TV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좀비 소재 영화라 걱정도 많았습니다만, '한국형 좀비'를 제대로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 답게 적절한 신파도 동원됐죠. <밀정>에 이어 공유가 주연을 맡았으니, 이번 추석에는 송강호와 공유를 두 번씩 만날 수 있겠습니다. 물론 TV로 말이죠. MBC에서 10월 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영 예정입니다.
2014년 개봉한 <위플래쉬>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첫 장편 영화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했죠. 전문가들이나 일반 대중들에게 모두 엄청난 호평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음악 영화지만 엄청난 긴장감을 주기도 했죠. 이 엄청난 영화를 OBS에서 10월 6일 밤 11시 10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위플레쉬>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두 번째 장편 영화 <라라랜드>도 추석을 맞이합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그 중 6개의 상을 쓸어갔습니다. <위플래쉬>를 넘은 극찬이 이어졌고, 3천만 달러에 불과한 제작비로 4억 4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냈습니다. 이 영화를 벌써 TV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네요. MBC에서 10월 7일 밤 10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