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의 감동이 밀려오는 영화 6

조회수 2017. 9. 2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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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아이맥스 영화 본 적 있나요?
전 볼 때마다 감동에 겨워 나오곤 합니다.
얼마 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도 아이맥스로 개봉해 많은 사람을 감동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는데요.

오늘은 아이맥스로 봤을 때 감동이 최대치로 올라가는 

영화를 만나보겠습니다!

# 닥터 스트레인지
지난해 10월 개봉해 국내 관객 수 약 540만을 동원한 <닥터 스트레인지>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아직까지는)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입니다. 스칼렛 위치가 있지만 인피니티 스톤이 심은 초능력에 가까운 편이죠. 아무튼 아이맥스 버전 <닥터 스트레인지>는 단 한 장면 때문이라도 가치 있습니다.
영화 초반, 스트레인지가 에인션트 원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간 장면입니다. 에인션트 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스트레인지에게 새로운 세계를 직접 체험시켜주죠. 아이맥스로 스트레인지가 어디론가 한 없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흡사 함께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죠.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공간이 마음대로 조절되는 모습 역시 아이맥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정말로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단지 몇 장면 때문이라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이맥스 버전은 가치가 있습니다.
# 덩케르크
시작할 때 말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연합군을 구출했던 사건을 그린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국내에서는 어마어마한 흥행을 이어나가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맥스 덕후 놀란 감독의 촬영 기술은 달랐습니다.
출처: Youtube 캡처
특히 전투기 스핏파이어의 전투 신은 대단했습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 긴장감을 놓을 여유 조차 주지 않는 음악까지. 그 긴장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풀리지 않습니다. 영상과 음악의 조화가 아이맥스와 만나 완벽하게 그려졌습니다.
# 그래비티
영화 <그래비티>는 아이맥스로 보거나 3D로 보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엄청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비티>를 보고 '우주 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돼!!'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로 뽑히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가장 최고로 꼽히기도 합니다.
우주선이 폭발해 파편이 날아가는 장면, 조지 클루니가 우주 속으로 멀어지는 장면 등을 아이맥스로 봤을 때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화면에 가득한 우주 공간은 가슴을 벅차게 하기에 손색없었죠. 아이맥스 특유의 방대한 사운드 역시 한 장면 한 장면을 돋보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 하나 때문이라도 충분한 가치를 하는 영화입니다.
# 라이프 오브 파이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많은 사람이 아이맥스로 봤다는 자부심을 드러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일반 3D로 봐도 엄청나지만 아이맥스의 감동을 따라갈 순 없다는 평이 많죠.
바다에 비치는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 그리고 밤바다와 미어캣 섬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지켜보면 숨이 멎을 정도랍니다. 저는 일반 3D로 밖에 보지 못했네요. 재개봉이라도 하는 날에는 일이고 나발이고 이것부터 보러 가야겠습니다.
# 아바타
영화 <아바타>는 3D 아이맥스 영화뿐 아니라, 많은 영화감독을 포함한 영화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더불어 충격적인 시각효과를 그려냈기 때문이죠. 사실적인 풀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데다, 제이크 설리가 처음 네이티리를 만났을 때와 같은 영상미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나비 족이 살고 있는 숲의 모습, 함께 어우러지는 동물들의 모습까지 압도적이었죠. CG도 CG지만, 아바타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시도를 여럿 볼 수 있었다는 데 있습니다. 늘 좋은 쪽에 서있는 백인, 인간을 악당으로 만들었죠. 인디언을 상징하는 나비 족과 악당을 맡은 인간의 대결로, 백인과 인디언의 조화가 아니라 백인을 '악'으로 묘사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CG와 새로운 발상이 만나 역대급 영화가 된 것이죠.
# 인터스텔라
이번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 당시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이맥스 관의 표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었죠. 놀란 감독의 뛰어난 상상력과 우주라는 소재가 만나 엄청난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웜홀을 통과하는 장면부터, 밀러 행성에서 만난 초 대형 파도, 초 거대 질량 블랙홀 가르강튀아까지.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에 한스 짐머의 음악이 깔리는 순간을 체험하는 아이맥스의 효과가 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깔린 가족에 관한 이야기마저 경이롭습니다.
집에서 아이맥스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 많이 벌어서 엄청 큰 스크린에 홈시어터나 사야겠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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