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아이돌학교' 아쉬운 점 3
조회수 2017. 7. 14. 17:02 수정
BY. MAXIM 장소윤
첫 방송이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요 타깃층인 남녀 15~34세 층에서는 종편과 케이블을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제 첫발을 뗀 '아이돌학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라니!
Mnet '아이돌학교' 보셨나요?
물론 저도 봤습니다. ㅎㅎ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요.
#퇴소자 등장
41명의 입학생으로 이루어진 '아이돌학교'에서 솜혜인이 첫방송 만에 퇴교했습니다. 엉엉.
솜혜인은 노래 테스트에서 가사 실수를 한 뒤 춤 테스트에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힘들어했는데요.
솜혜인은 노래 테스트에서 가사 실수를 한 뒤 춤 테스트에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힘들어했는데요.
솜혜인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른 친구들이 쉴 때 나는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체력도 뒷받침되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아무래도 퇴교를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며 퇴교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봐요. ㅜㅜ
문제는 제작진이 이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문자투표가 진행된 이후 솜혜인의 퇴교 사실을 알린 것이죠. 시청자는 100원의 유료 이용료를 내고 투표했는데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투표를 하지 않거나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을 텐데요.
예상했던 결과?
'아이돌학교' 측은 '프로듀스 101'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출연자들이 연습생이 아닌 일반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출연자를 찾겠다는 의미였겠죠.
하지만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한 대형 기획사 출신도 여럿 출연했습니다. 이중에는 팬덤이 형성된 참가자도 있습니다. '아이돌학교'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하죠.
이미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출연자를 찾겠다는 의미였겠죠.
하지만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한 대형 기획사 출신도 여럿 출연했습니다. 이중에는 팬덤이 형성된 참가자도 있습니다. '아이돌학교'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하죠.
첫 방송 1등은 '프로듀스 101'에서 데뷔조에까지 포함되며 프로젝트그룹 I.B.I.로 활동한 이해인, 1위는 트와이스의 데뷔 프로젝트였던 '식스틴'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 나띠가 차지했는데요.
사실 방송 전부터 이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정말 연습생 생활 없이 출연한 참가자와 이미 팬덤이 형성된 이들이 같은 기준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문자 투표도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데 말이죠.
물론 계속 진행하면서 순위는 뒤바뀔 수 있겠죠. 하지만 '프로듀스 101'과 달리 참가자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한 제작진의 의도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리얼리티 실종?
'아이돌학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이돌학교' 학생들이 지낼 숙소는 온통 분홍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귀여운 숙소 분위기와는 다르게 군대 내무반을 연상시키는 공간이었습니다. 여기에 교관까지 등장했죠. 사실 이 부분에서 좀 오글거렸...
여기까지는 괜찮다 이겁니다! 하지만 교관이 "수고했다. 잘자라"라는 인사를 하며 소등하는 순간에 제작진이 강조한 '리얼리티'는 사라졌습니다.
소등하는 순간까지 풀메이크업인 학생들의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카메라가 꺼진 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연상되더라고요. '리얼리티'가 실종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이돌학교'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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