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김수현이 눈물 흘린 이유
조회수 2017. 7. 5. 15:47 수정
BY. MAXIM 장소윤
배우의 설명을 들어야 이해가 돼서 불친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시아 최고 스타로 자리잡은 배우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리얼'로 관객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먼저 '리얼'이 어떤 영화인지 살펴볼까요?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연 '장태영(김수현 분)'과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김수현 분)' 사이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입니다.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연 '장태영(김수현 분)'과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김수현 분)' 사이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입니다.
영화에서 김수현은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이름·얼굴이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죠.
김수현과 여주인공 최진리의 파격적인 변신과 노출로 큰 기대를 모은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개봉 이후에는 혹평으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봉 당일 영화 일부분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열린 VIP시사회에 참석한 김수현이 눈물을 흘린 사실까지 알려져 일부 사람들은 '영화가 폭망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김수현을 왜 울었을까요? 맥심이 직접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VIP 시사회때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당시 상황을 전해주시겠어요?
A.
영화 상영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도는데 맨 앞줄에 연출팀, 제작팀 막내들이 앉아있었어요. 그 친구들이 ‘형’이라고 부르면서 응원을 하는데 촬영하면서 같이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서 갑자기 눈물이 흘렀어요. ‘형’ 소리를 듣는 건 이번 현장이 처음이었거든요. 막내들이 응원을 해주니 울컥했던 것 같아요.
이 답변을 듣고 그가 얼마나 이 영화에 혼신을 다했는지, 함께 촬영한 스태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는 이번 영화에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해리성 인격장애 캐릭터를 비롯해 액션과 노출까지 소화해야 했죠. 이미 아시아를 호령하는 한류스타라면 무난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파격적인 변신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는 달리 영화는 혹평을 받았고, 심지어는 영화 내용이 유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두 번 봤는데요.
그와 인터뷰를 하고 나서야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가 얼마나 이 영화를 사랑하고 열심히 촬영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군대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그가 이
작품을 선택해 도전했다는 것이 멋지더라고요. 군대가기 전 '별그대' 같은 작품으로 한번더 빵! 터뜨리고 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작품을 선택해 도전했다는 것이 멋지더라고요. 군대가기 전 '별그대' 같은 작품으로 한번더 빵! 터뜨리고 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과한 미장센, 산으로 간 연출,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무장한 '리얼'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레전드 망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현 역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죠.
'충무로 역사상 가장 최악의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평가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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