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출과 전쟁 중인 두 영화
조회수 2017. 7. 3. 10:31 수정
BY. MAXIM 장소윤
최근 개봉한 영화들이 잇따른 불법 유출 사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인데요. ㅜㅜ
미국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극장과 온라인에서 6월 29일 개봉한 영화 ‘옥자’.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동영상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에 불법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는데요.
사실 '옥자'의 불법 유출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기반인 넷플릭스 콘텐츠가 불법 유출된 사례는 빈번하죠. 어렵지 않게 녹화하고 유통도 수월합니다.
'옥자'도 개봉을 앞두고 이런 우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었죠.
영화 제작사 측은 “불법 유출 사건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다”라며 “더 퍼지지 않고 마무리되길 바란다.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란 입장을 전했습니다.
'옥자'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리얼’ 역시 불법 유출됐는데요.
배우 김수현의 4년 만의 복귀작이자 설리의 파격 노출 등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였죠.
그런데 개봉 당일, 관심을 모았던 선정적인 일부 장면이 불법 촬영돼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해당 영화 제작사 측은 “불법적인 유출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상영 중인 영화를 온라인에 유출하는 등의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엄연히 불법입니다.
최초 유포자는 저작권법 위반이 될 여지가 있어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영화계에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는 불법 유출 사고!
문화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성숙한 문화 의식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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