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울고 오연서 웃고, 그날엔 무슨 일이?

조회수 2017. 6. 1. 13: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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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지난 27~28일 개최된 그룹 엑소의 콘서트.
팬과 가수 간의 특별한 시간이어야 했던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7월 시작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었고,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의 첫 공연이었습니다.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엑소 국내 팬들이 손꼽아가며 공연 날을 기다렸을 텐데요. 몇몇 연예인들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행동을 벌여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 볼링단 '팀원'(TEAM ONE)의 멤버들이 특히나 문제가 됐습니다. '팀원'은 프로볼러 박경신 단장을 중심으로 엑소 멤버 찬열, 백현을 비롯한 연예인 30여 명이 소속돼있는 모임입니다.
박경신, 배우 배슬기, 이준영, 김민영, 가수 채연, 타히티 민재 등이 공연을 관람했고, 비매너 관람 태도를 보였습니다. 팬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스타들은 본인의 SNS에 사과문을 올리기 시작했죠.
출처: 채연SNS
29일 채연은 자신의 SNS에 "생각이 짧았네요. 미안해요"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어 "노래도 따라 부르고 응원한다고 했는데, 아무튼 잘못 행동한 부분은 있었으니 인정해요. 앙코르 곡 끝나고 다 같이 나가는 걸로 얘기되어 있어서 중간에 나간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우리 때문에 그 친구를 비롯해 팬 분들까지 다른 멤버 팬들한테 안 좋은 말을 듣는다니 더 미안한 일이네요"라고 전했죠.
출처: 배슬기SNS
배슬기 역시 30일 자신의 SNS에 "엑소 팬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초대해준 엑소 친구들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음식물 반입, 공연 중에 휴대폰 만진 것, 엑소 친구들과 인사한 것 등 거슬리셨던 모든 행동들 모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볼링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박경신도 사과했습니다. 박경신은 30일 자신의 SNS에 "볼린단 단장으로서 모범을 보였어야 하는데 저 또한 신나고 들뜬 마음에 실수를 해버리고 민폐를 끼치게 된 것 같다"며 사과했습니다.
반입이 금지된 술과 음식물을 가져와 먹었고, 공연 중 핸드폰을 사용해 집중을 방해했다고 해요.
출처: 김민영SNS
영화 '써니',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반지의 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김민영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일요일 EXO와 팬 분들의 소중한 시간에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무지한 행동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습니다.
출처: 오연서SNS
오연서는 오히려 좋은 관람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별이 되었다. 행복!"이란 글과 함께 엑소 콘서트 야광봉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 사진에 네티즌들은 "오연서 언니 오늘 콘서트 와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엑소 좋아한다고 언급해주셨지만 직접 오실 줄은 몰랐어요"란 반응을 보였죠. 초대를 받고 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좋은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초대받아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타들이 조금만 더 조심해준다면 팬과 스타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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