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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배우가 결혼식 끝나고 펑펑 운 사연

조회수 2017. 5. 30. 11: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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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변함없는 미모에 조각 미남이 남편인 한 여배우.
많은 대중들의 부러움을 사며 결혼했던 그녀지만 실상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나 봅니다.
출처: KBS
최근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배우 고소영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고소영SNS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습니다.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10년 만의 복귀작이라 많은 화제가 됐었죠. 고소영은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슈퍼스타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동료 장동건과 연인 관계임을 공식 발표하고, 이듬해 5월 웨딩 마치를 울린 뒤 활동이 뜸해졌었죠.
'10년간 쉬어야지'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워낙 결혼을 늦게 했던 탓에 아이를 낳는 게 그녀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낳고 나면 그만일 거라 생각했지만, 꼼꼼했던 그녀의 성격은 그걸 용납을 못 했죠. 자기 손으로 아이를 돌보다 보니 10년이 훌쩍 간 겁니다.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그녀가 왜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울었냐고요?
출처: KBS
연애할 때부터 고충이 많았다고 해요. 편안한 데이트 한 번 못하고 늘 숨어서 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성대하게 올린 장동건과의 결혼식 역시 고소영의 의사와는 다른 일이었습니다. 요즘에야 스몰 웨딩이 유행이지만 당시에는 그럴 수 없었죠.
출처: 킹엔터테인먼트
"팬들과 취재진에 대한 예의가 있지 않나. 신랑 역시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를 위한 결혼식 같지 않았다"
출처: KBS
결혼할 당시 그녀는 임신을 했던 상태. 신혼여행에서 물에도 못 들어가고 샴페인 하나도 못 마셨다고 해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결혼식인가 싶어서 끝나고 울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그럼 마음 놓고 데이트를 하고 있을까요?
출처: KBS
"사실 그런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서로 데이트가 어색하다.(웃음) 늦게 결혼해서 그런지 더욱 그렇다"
그녀는 비에게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김태희와 연애 중일 당시 결혼할 때 "너네끼리 즐기는 결혼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말했다고 해요. 그 탓인지 비와 김태희는 이번에 비공개 결혼식을 치뤘죠. 고소영이 하고 싶었던 결혼식을 이렇게라도 보면서 대리만족했겠죠?
장동건과 함께 육아예능에 한 번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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