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이었던 김민석이 배우가 된 사연
조회수 2017. 4. 3. 10:48 수정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SBS 드라마 '닥터스'에 이어 '피고인'에 출연한 김민석. 그가 맡은 세 작품이 모두 흥행했습니다. 우연히 운 좋게 해당 작품들이 대박이 난 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도 쉽게 걸어온 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원래 아이돌 지망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연기 오디션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거죠.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라는 드라마 오디션에 합격하고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에 나는 어마어마한 일인 줄 몰랐어요. 말도 안 되는 운이었죠. 근데 그 작품 끝나고는 뭘 해도 안 되더라고요"
김민석을 신인 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데뷔한 지 6년 차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피고인'이 9작품 째라는 것도...!!
그는 가수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 OST를 부르게 될 경우에는 그래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김민석에게 노래보다 연기가 더 좋은 이유가 뭘까요?
"노래 부를 때는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괴롭고 그랬는데 연기하면서 첫 현장 나가서 첫 오케이를 받았을 때 느낌이 아직 생각이 나요.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노래 부를 때는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괴롭고 그랬는데 연기하면서 첫 현장 나가서 첫 오케이를 받았을 때 느낌이 아직 생각이 나요.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배우 김민석을 알린 작품인 '태후'를 만나기 전까지 그도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소속사도 없이 혼자 오디션을 봤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죠. 하지만 그저 행복했다고 해요.
인터뷰를 하는 내내 깡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내뱉고 수습하는 편입니다. 말을 하고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는 편이에요"
"저는 내뱉고 수습하는 편입니다. 말을 하고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는 편이에요"
슬럼프를 겪는 동안 초조하고 불안할 법도 한데, 그는 긍정적으로 그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전 소속사와 좀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2년 동안 일을 안 주더라고요. 하지만 전 그 기간을 자기 발전을 위해 썼어요. 사투리도 많이 고치고 서울 지리도 많이 알게 됐고요. (웃음)"
김민석에게 '피고인'은 어떤 작품일까요?
"제 능력을 증명을 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쟤는 저런 역할만 하나 봐' '쟤는 딱 저까지야'라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피고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제 능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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