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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속 짝사랑 남,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돌아왔다

조회수 2017. 3. 23.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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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출처: 각 방송 캡쳐
지난해 SBS '닥터스'에서 짝사랑 상대인 이성경이 흔들릴 때마다 믿어주고 붙잡아 주며 의젓하게 곁을 지켜주던 캐릭터를 연기한 백성현.
최근에는 OCN '보이스'에서 장르물에 도전하며 180도 다른 상남자로 변신했습니다.
맥심은 그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습니다.
출처: 싸이더스HQ
Q. '보이스' 애청자였는데, 보면서 정말 무서운 장면들이 많더라고요. 촬영하면서 배우들도 무서웠을까 궁금해요.
A. 배우들은 스토리를 다 아니까 촬영장에서는 무섭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도 정말 무서웠던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쓰레기 집에서 할머니가 죽었을 때 당시 세트장에 있는 옷장이 열려있는 것 같더라고요. 안에 혹시라도 연기하는 배우가 있을까 봐 열어보기 전에 정말 무서웠어요. 열었는데 안 계셔서 너무 다행이었죠.
출처: 싸이더스HQ
Q.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심대식이 죽는 거였다고 들었어요.
A. 맞아요. 마지막에 벌 받는 장면에서 원래는 죽이려고 했죠. 감독님께서 10화가 지나고 나서 어떻게 죽을 거냐고 물어봤어요. '1번 화형, 2번 수장, 3번 능지처참 중에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작가님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결국 살려줬죠. 시청자 덕분에 제가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처: 싸이더스HQ
Q. 정말 그 이유 때문일까요?
A. 대식이가 모태구에게 죽으면 무진혁이 모태구를 살려줄 수가 없었을 거예요. 그 이유도 있고 시청자의 의견도 있고, 뭐 일각에서는 시즌2 해야 하니까 살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저 감사하죠.
출처: 싸이더스HQ
Q. 드라마 찍으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많이 보는 편인가요?
A. 이번에 반응들이 재밌어서 많이 봤어요. 시청자들이 어떻게 추리를 하는지 궁금했거든요. 시청자들과 호흡해서 가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출처: 싸이더스HQ
Q. 초반부터 범인으로 오해받았잖아요. 알고 있나요?
A. 네, 반응을 봐서 알아요. 시나리오를 봐서 제가 공범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 시작할 때부터 얼마만큼 제 캐릭터를 보여줄 건지 장혁 형과 대화를 많이 했었어요. 방송되고 나서 시청자들이 "백성현 범인이네" 하더라고요. 저는 범인은 아니었는데 억울하기도 했죠.
출처: 싸이더스HQ
Q. 닥터스에 비해 비중이 많이 커졌어요. 힘들었다거나 그런 건 없었나요?
A. 힘든 거는 없었어요. 아쉬웠던 거는 저는 액션 장면이 별로 없었거든요. 남자배우들은 액션에 대해서 로망이 있는데, 저는 매번 가보면 다 제압이 되어 있어서 슬펐죠.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 감독님이 오더니 '성현이도 하나 주라'고 해서 한 명 제압했어요. 가슴이 뭉클했죠.

Q. 장혁 액션 장면이 부러웠나요?
A. 아뇨, 그 형은 너무 많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부럽지는 않았어요. 뭐든지 적당히 해야 하니까요. (웃음)
출처: 싸이더스HQ
Q. 따로 '보이스'를 위해서 준비한 게 있나요?
A. 없었어요. 그 상황에서 대식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멀뚱멀뚱 쳐다볼 수 있는 부분에서도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찾아서 감독님께 제시하고 그랬죠.
출처: 싸이더스HQ
Q. '보이스'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대식이 이야기가 나오는 15, 16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마지막 촬영이기도 했고, 제 이야기가 주가 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범인 검거하면서는 복지원과 쓰레기 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반응도 폭발적이었고요.
출처: 싸이더스HQ
Q. 16회 상의 탈의 하는 장면에 대해 김홍선 PD가 "성현이는 마치 준비가 되어 있는 친구처럼 옷을 벗었다"고 말했어요. 사실인가요?
A. 아니에요. 정말 억울해요. 촬영 스케줄이 너무 힘들어서 운동할 시간도 없고 식단은 하면 죽을 것 같았어요. 잘 먹고 건강하자 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벗는 장면이 생겼거든요. 감독님이 "대식아 벗어라"라고 해서 그냥 벗은 거죠.
출처: 백성현SNS
Q. 준비를 많이 했나 봐요?
A. 기본적으로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하기는 해요. 이제 남자배우들에게 몸 만드는 거는 기본이 됐잖아요. 그래서 그냥 조금?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뿐이에요. (웃음)
출처: 백성현SNS
Q. 장르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A. 현장에 가면 세트가 워낙 완벽하게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들어가서 연기만 하면 됐죠.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형사만이 거기를 들어갈 수 있는 거죠. 들어갈 때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장르물은.

Q. 몰입도도 남다를 것 같아요.
A. 맞아요. 미술감독님, 특수분장팀이 너무 완벽하게 해놔서 정말 몰입이 잘 됐어요. 들어가면 배우는 저절로 연기가 되거든요.
출처: 싸이더스HQ
Q. 본인에게 보이스는 어떤 작품인가요?
A. 간만에 백성현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이 공중파처럼 시청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봤잖아요. 백성현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에서 연기한 게 배우로서 가장 큰 영광이 아닐까 싶어요.
출처: 백성현SNS
Q. 배우들 사이에서도 시즌2 이야기가 나오나요?
A. 현장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결과적으로도 잘 됐잖아요. 모두가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기는 해요. 작가님도 시즌2 때문에 너 안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출처: 백성현SNS
Q. 이제 작품이 끝났는데 뭘 할 건가요?
A.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잠깐 다녀오려고 해요. 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다들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나 봐요.(웃음) 여튼 조금 휴식한 후에 지금 촬영하고 있는 영화 잘 찍고, 더 재밌는 이야기,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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