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날려줄 드라마 '역적vs피고인' 뭐 볼까?

조회수 2017. 2. 20. 11: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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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월화드라마 대결이 치열합니다. SBS '피고인'은 도망가고 있고 MBC '역적'은 맹추격하는 형국이죠.
그래서! 뭘 볼지 몰라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두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출처: MBC
'역적'은 '홍길동전'이 아닌 진짜 역사 속 홍길동의 자취를 담은 드라마로,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출처: MBC
서자로 태어나 신출귀몰한 홍길동의 유구한 심상을 답습하는 대신, 홍길동에게 '씨종의 아들', '아기 장수'라는 새 옷을 입혔죠! 이전의 홍길동과는 확연하게 다른 홍길동의 모습을 보여줄 '역적'!
출처: MBC
'역적'의 관전 포인트 딱 하나만 꼽자면 역시 배우 김상중이죠.
출처: KBS1
사극에서 줄곧 기득권을 연기했던 김상중.
출처: SBS
그런데 말입니다.
출처: MBC
'역적'에서는 노비의 운명을 타고난 씨종(대대로 내려가며 종노릇을 하는 사람) 아모개로 변신합니다.
지적인 중후함의 아이콘인 그가 머리를 아무렇게나 틀어 올리고 허름한 옷을 걸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출처: MBC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양반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콧물과 눈물을 범벅한 채로 절규하듯 애원하는 장면은 '역적'의 명장면이죠.
능글맞고 얄궂게 뱉어낸 대사 "내맴이여"는 최근 급부상하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MBC
김상중의 혼신을 담은 연기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죠.
출처: MBC
'역적'은 4회를 기점으로 2막이 올랐는데요. 성인 홍길동(윤균상)이 엔딩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5회부터 윤균상이 '역적' 타이틀롤로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요!
출처: SBS
이번엔 '피고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피고인'의 관전 포인트를 딱 두 가지만 꼽자면 '미친 전개'와 '배우 지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출처: SBS
첫 방송부터 미친 전개로 시청자를 숨돌릴 틈 없이 전개를 이끌어간 '피고인'. 그래서인지 시청률도 미쳤죠!
출처: SBS
'피고인'은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 못 한 적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 박정우(지성)가 현직 검사 최초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로 전락하는 비극적 사건으로 작품의 서막을 엽니다.
출처: SBS
눈을 떠보니 감옥 안 사형수 신세라니..설상가상 4개월간의 기억을 잃게 됩니다. 이 비극의 주인공은 배우 지성. 지성의 감정 연기는 채널고정을 부르네요.
출처: SBS
박정우를 깊은 수렁에 몰고 갈 잔혹한 악마 차민호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의 연기도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공신입니다. 차민호는 자신의 쌍둥이 형을 죽이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집어삼키는 잔인하고 섬뜩한 인물로, 엄기준은 치밀하고 정교한 연기력을 무기로 충격적인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출처: SBS
쫓고 쫓기는 관계로 만난 두 남자는 긴장과 반전의 연속인 전개를 이끎은 물론, 양보 없는 연기 대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두 드라마의 흥행을 이끈 데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역시 배우들의 명품연기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로서 이 두 드라마의 경쟁이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시청률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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