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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1년 2개월 여 만에 미니 5집 '연서(戀書)'를 발매, 타이틀 곡 '혼자, 한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허각.

음원 공개와 함께 엠넷, 올레뮤직 등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음원강자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허각은 공교롭게도 2년 주기로 술과 관련된 노래를 발표해왔습니다.

2013년 정규 1집에 '술 한잔 하면'을 공개했고, 2015년 정인과 '동네 술집'을 냈죠.

또 올해 2년 만에 다시 술 노래를 냈습니다. 저만...흥미로운가요?

'혼자, 한잔'은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적적하고 외롭고 괴로운 마음을 술 한잔으로 달랜다는 주제의 발라드곡입니다.

음악방송 1위 할 경우 "혼자 술 드시는 분 앞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죠.

허각의 신곡에 대한 관심만큼 뮤직비디오 속 흰 모자 여인에 대한 정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웠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임주환과 에이핑크 초롱이 이별하는 연인으로 등장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열연한 두 배우에게도 이목이 집중됐지만, 더 시선을 강탈한 것은 바로 이 흰 모자를 쓴 여인입니다.

뮤직비디오 중반부 임주환과 박초롱이 나오는 포장마차 장면에서 모자를 쓴 채 포장마차의 손님으로 등장하는 인물! 뭔가 굉장히 익숙한 실루엣이죠?

이를 두고 '에이핑크 은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뮤비를 감상한 팬들 사이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이같은 팬들의 추측은 허각이 음감회에서 "뮤비 속 모자 쓴 친구가 바로 정은지"라고 밝히면서 사실로 입증됐죠.

정은지는 허각의 신곡 뮤비 촬영장에 응원차 놀러 갔다 출연을 하게 됐습니다.

모자를 쓰고 있어서 얼굴도 잘 안보였는데 팬들이 알아봐 줘서 정말 놀랐다고 해요.

이렇게 짧게 얼굴 보여주는 것 말고 에이핑크 완전체로 또 컴백해줬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