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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그는 왜 연애 시리즈를 기획했을까?

조회수 2017. 1. 30. 1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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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블락비 박경이 지난 18일 0시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NOTE BOOK'을 공개했습니다. 'NOTE BOOK'에는 타이틀곡 '너 앞에서 나는'과 '잔상'에 싱글로 공개했던 '보통연애' '자격지심' '오글오글' 등 총 5곡이 수록됐죠.
출처: 뮤직비디오 캡쳐
다섯 곡에는 연인의 첫 만남부터 이별이 일기장처럼 펼쳐집니다. 전곡 모두 박경이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왜 연애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을까요? 최근 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뮤직비디오 캡쳐
Q. 기존 곡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여성 피처링이 아니더라구요. 그 이유가 있나요?
A. 실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이 여자 가수와 내가 하는 콜라보를 좋게 들어주는데 이번에 그러지 못했어요. 후회가 약간 되기는 하죠.
출처: 뮤직비디오 캡쳐
Q. 그렇다면 다음에 함께 하고 싶은 여가수가 있나요?
A. 곡을 쓸 때 피처링을 생각하고 쓰진 않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에이프릴이라는 걸그룹이 좋더구요. 광팬은 아니고 관심 있는 정도? 음악 방송을 보다가 알게 됐어요. 그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싶어요.
출처: 세븐시즌스
Q. 연애를 주제로 곡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내가 쓴 멜로디와 사랑이라는 주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나는 랩을 했지만 내 자신이 세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힙합은 내가 잘하지 않아도 잘한다고 말을 해야 간지가 나잖아요. 그래서 나랑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계속 해왔어요. 전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많이 다니고 CCM도 많이 들어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을 잘 알거든요. 그래서 그런 노래를 만드는 게 가장 쉽고 재밌었어요. 그런 노래를 만들면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로 만들면 어떨까 싶었어요.
출처: 뮤직비디오 캡쳐
Q. 연애 3부작이라고 했는데, 총평하자면?
A. 엄밀히 말하면 5부작이에요. '보통 연애' '자격지심' '잔상'으로 이어지는 게 3부작인데 맥락이 비슷한 게 많죠.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들으면 만남부터 갈등까지 한 앨범에 담겨있어요. 엔딩은 이별입니다.
출처: 뮤직비디오 캡쳐
Q.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었는데 '잔상'으로 슬프게 마무리한 이유는 뭐죠?
A. 좋은 방향으로 결말이 나는 건 너무 뻔하잖아요. 한 곡 정도는 슬퍼도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잔상이라는 주제가 너무 좋아서요.
출처: 세븐시즌스
Q. 왜 앨범 제목은 노트북인가요?
A. 노래가 한 사람의 일기장에 적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공책이라는 의미의 노트북이라고 정했어요.

Q. 실제 박경은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요?
A. 사랑을 해본 지가 오래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웃음)
출처: 세븐시즌스
Q. 블락비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요?
A. 지코는 처음으로 나에게 음악 잘한다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보통연애'나 '자격지심' '오글오글'은 니 색깔이 잘 묻어나네"였는데 이번 노래는 "너 음악 잘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가평 레스토랑에 틀면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라고 해줬어요. 피오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의 초콜릿에 빠져 죽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출처: 세븐시즌스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요?
A.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 음악적 모토가 그런 거죠. 들었을 때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게 제 목표죠. 이번 '노트북' 음악은 그런 음악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으로 많은 사람들이 '박경, 걔 노래 좋지'라는 인식이 박히면 좋겠어요. 그 발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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