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리으리한 이 남자의 선행은 어디까지?
조회수 2016. 12. 13. 15:24 수정
BY. MAXIM 박소현
'의리'하면 떠오르는 대표 아이콘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보성이죠. 최근 로드FC에 데뷔해 안와골절을 입었죠. 그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금 마련을 위해 도전을 한 것입니다.
지난 10일 일본의 콘도 테츠오 선수를 맞아 데뷔전을 치르던 중 1라운드 눈 부상을 당해 기권패한 김보성이 병원으로 이동해 메디컬 체크를 받은 결과 눈뼈가 골절되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올해 나이 50인 그에게 이종격투기 실전 경험 없이 실제 선수와의 맞대결은 사실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뜻과 도전만큼은 아름다웠죠.
최근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출연료까지 좋은 곳에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그는 입으로만 '의리'를 외친 게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보성은 안타깝게도 '진짜사나이' 군 입대 전날,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로드FC 격투기 경기 연습 도중 부상을 입어 입대 당일 합류하지 못했죠. 하지만 평소 적극 후원하던 소아암 환자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뒤늦게 합류해 입대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그는 가장 먼저 사랑의 열매 측에 1,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김보성은 주식 투자 실패와 보증 등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형편이 아니었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기부를 한 거죠. 또,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아직 빚이 많아 액수가 적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죠.
11월 17일 개봉한 영화 '사랑은 없다'에도 노 개런티로 출연했습니다. 개런티를 전액 기부한 거죠. 또 11월 28일 제주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힐링 콘서트에도 참석했습니다.
김보성은 오래전부터 기부와 봉사, 선행을 몸소 실천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각 장애인 협회, 사랑의 열매, 월드비전 등 그의 손길이 닿은 곳만 20곳이 넘는데요. 과연, 이 남자의 선행은 어디까지일까요? 일단 지금은 건강 회복이 우선입니다. 같이 한 마음이 되어서 회복이 잘 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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