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하고 살자" 영화 배우 소신 발언 7

조회수 2016. 11. 1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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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최근 영화 드라마 등 작품의 제작보고회나 공식 석상에서는 시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종종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배우들의 발언이 쏟아져나왔는데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가장 많은 이름이 올라있는 분야 중 하나가 영화계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현 시국에 대해 '할 말은 한다'는 영화 배우는 누굴까요?
출처: 오퍼스픽쳐스
# 하지원 "한제인은 쓰지 말아주세요"

여러 의미로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는 하지원입니다. 현 시국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길라임'이 떠오른 시기와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 시기가 겹친건데요.
출처: 오퍼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시국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원은 "'뉴스룸' 생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돼 정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습니다.
출처: 오퍼스픽쳐스
이어 "'목숨 건 연애' 속 한제인이라는 캐릭터 역시 길라임 이상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더니 "한제인은 쓰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주저하지 않았는데요.
출처: 오퍼스픽쳐스
"그 역시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하지원은 "난 배우 하지원을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한다. 요즘 다들 마음에 슬픔이 크실텐데 나 역시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 조진웅 "우리나라가 요새 많이 춥다. 내일은 안 추웠으면 좋겠다"

지난 16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진웅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조진웅은 "요새 많이 추운데 우리나라도 많이 춥고. 근데 내일은 좀 안 추웠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출처: 아이디어팩토리
# 정진영 "영화 '내부자들'은 현실이다"

지난 9일 열린 새 영화 '판도라'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진영도 현 시국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정진영은 "영화 '내부자들'을 보며 너무 과장되게 그리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지 않았나. 허구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는 이야기가 실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아이디어팩토리
외압 논란에 대해서는 "배급사인 NEW가 '변호인' 이후 힘들었다는 건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불행한 일은 창작인이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걱정하는 거다. 그런 사회는 진짜 못돼 먹은 사회"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 김윤석 "2014년 4월 15일 밤으로 돌아가서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17일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재가 시간 여행이니 만큼, 이날 배우들은 사회자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윤석은 "2014년 4월 15일 밤으로 돌아가서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무슨 말인지 아실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세월호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혼란한 현 시국과 맞물린 김윤석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한 마디였죠.
출처: 쇼박스
# 강동원 "오늘 빈자리가 많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

지난 12일 100만명이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하던 그때, 영화 '가려진 시간'의 강동원은 극장에서 무대인사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광화문에 가 있던 듯 합니다.
출처: 쇼박스
그는 무대 인사에서 "오늘 이렇게 무대인사를 하는데 빈자리가 많더라고요. 오늘은 뭐 자리가 비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라고 말하며 광화문 촛불집회를 응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출처: 아이디어팩토리
# 김남길 "답답한 시국"

정진영에 이어 김남길 역시 같은 자리에서 "'판도라'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담은 영화"라며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아이디어팩토리
김남길은 "지금 우리 사회가 워낙 복잡하고 답답한 시국이지 않나. '판도라'는 지진으로 인한 재앙을 그려내고 있지만 여기에는 인간의 이기심도 담겨있다"며 "원전이란 소재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 이병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

이병헌은 지난 14일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동원 김우빈 등 동료들과 함께 참석한 이병헌은 이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는 "'마스터'가 다루는 지점도 어찌보면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그 것(사회 문제)을 해결해가면서 관객들에게 굉장히 큰 카타르시스를 드리려고 의도한 지점도 있다"라며 "힘든 현실이지만 조금이나마 휴식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배우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소신 있는 발언을 했는데요.
SNS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같은 뜻을 내비치는 연예인도 많습니다.
소신 있는 발언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예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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