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DER FREE, 8인의 여성 배우들이 영화 속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다

조회수 2019. 3. 8. 14: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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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는 성별의 구분이 없고 지금껏 우리도 모르게 남성이 연기하는 영화 속 인물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여성 배우가 젠더로부터 자유롭게 영화 속 남성 캐릭터의 대사를 연기했다.

성별에 관계 없이 모두에게 공정하다는

젠더 프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작년에 남성 캐릭터의 대사를 연기해보는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영상과 화보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특히! 직접 연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답니다.

이번에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어김없이 돌아온 젠더프리 시즌2!

문소리, 김여진, 장영남, 이민지, 김향기, 이정은, 김다미


8명의 배우들과 함께한 

젠더프리를 확인해 볼까요?


FILM<올드보이>

있잖아. 사람은 말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 거래. 그러니까 상상을 하지 말아봐. 용감해질 수 있어.

“보통 용감한 건 좋고 비겁한 건 좋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대사를 읽는 순간 그 반대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극 중에서는 나쁜 놈이 말하는 궤변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늘 용감할 수만은 없고 비겁할 때도 있어요. 용감함과 비겁함에 대한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어요.”

FILM<건축학개론>

일단은 소주 한 병을 사. 그리고 걔네 집 앞으로 가는 거야. 가서 소주 병나발로 딱 불고 전화를 해. 받잖아? 그럼 ‘집 앞이다. 잠깐만 나와.’ 그러고 끊어 딱. 그냥 끊어. (중략) 한마디만 해. ‘널 갖고 싶었다.’

“가벼운 대사를 하고 싶었어요. 재밌잖아요.(웃음)”

FILM<비스티 보이즈>

이 어지러운 세상. 사랑과 정열을 위해 파이팅 하자.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늘 혼돈스럽고 어지럽고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파이팅을 외쳐야죠. 짧고 간결한 문장이지만 요즘의 제 정서에 확 와닿았어요.”

FILM<그녀(Her)>

그런 생각이 들어. 난 앞으로 내가 느낄 감정을 벌써 다 경험한 게 아닐까. 그리고 앞으로 쭉 새로운 느낌은 하나도 없게 되는 건 아닐까.

“영화 <그녀(Her)>의 대사를 담담하게 풀어보고 싶었어요.”

FILM<로미오와 줄리엣>

당신 사랑을 못 받는다면 이대로 들켜버리는 게 낫소. 당신의 사랑도 없이 지루하게 사느니 그들의 미움에 죽겠소.

“대사를 보는 순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사만 봤을 때는 남자의 대사인지 여자의 대사인지 티가 안 나잖아요. 원작에는 로미오의 대사지만 그 점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어요.”

FILM<일 포스티노>

선생님 큰일났어요. 전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선생님. 치료받고 싶지 않아요. 계속 아프고 싶어요. 전 사랑에 빠졌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자 장면이에요. 타인을 내 방식대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사랑할 수는 있잖아요. 그런 지점에서 이 대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FILM<스물>

거 좀 힘들다고 얼어 버릇하지 마. 어차피 내일도 힘들어.

“<스물>은 청춘들의 얘기잖아요. 제 또래들이 나오기도 하고. ‘어차피 내일도 힘들 것’이라는 말이 마음 아프면서도 와 닿았고 스스로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FILM<독전>

너 그거 아냐? 어떤 한 인간을 미친 듯이 집착하다 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신념 같은 게 생기거든.

“신념에 대한 문장이 멋지게 다가왔어요.”


이렇게 멋진 8명의 배우들!


젠더프리 영상은

배우들의 연기는 마리끌레르 유튜브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소름돋는 연기력이 돋보이죠?!

배우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있답니다.


마리끌레르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들의 젠더프리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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