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by 마리끌레르

여행 갈 때마다 꼭 남겨야 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나 여행 잘 다녀왔다!

를 보여줄 수 있는 인생샷 한 장!

문제는, 인생샷이 

그렇게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인데요. 

100장 찍어 한 장 건질까 말까 하는 

어려운 인생샷. 

사실 내 손이 똥손이 아닐까...

의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결국 사진고자(?)가 살아나는 방법은 보정 뿐.

그래서 열심히, 그리고 꼼꼼히 다양한 어플을 사용해봤는데요.

다양한 시도 끝에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어플 세가지를 소개할게요!

지금부터 모두 집중!

여행 전문 사진가의 시선을 그대로 필터화 시킨 어플 PICA

 

여행 전문 사진가가 그렇게 사진을 잘 찍나요?

예. 그렇네요.

1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사진가 이종범(@Picn2k)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어플에 대한 신뢰도가 100%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요.

PICA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오키나와, 사이판과 도쿄에서 영감을 받은 필터들.

그리고 매달 업데이트되는 필터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ICA만 있으면 초보자들도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직접 다운로드해 사용해보니 필터가 너무 많지 않아 선택장애가 올 일이 없고, 조작이 심플해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해도 매일 쓰는 기능만 쓰는 ‘사진 알.못’에게 화려한 기능은 사치니까요!

PICA는 딱 쓰기 좋은 몇 가지 기능만 컴팩트하게 담은 게 특징인 어플이죠.

후보정만 가능한 게 아니라 필터를 얹은 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유료 어플 사용에 대한 장벽이 높은 사람들이 많겠지만(에디터 포함)

커피 한 잔도 안 하는 가격에 평생 사용할 수 있으니 꽤 좋은 투자라고 장담합니다.

에디터가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 AFTERLIGHT는 요즘 ‘힙하다’는 효과들이 많은 어플이에요.

필터 종류가 많아 기본 필터만으로도 충분히 빈티지한 색감을 살릴 수 있는데요. 촬영은 불가하고 후보정만 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그중 에디터가 가장 애용하는 필터는 ZION!

지금은 없어진 아이폰의 흐림 필터나 인스타 감성의 사진을 좋아한다면 이 필터를 강.력.추천해요.

그 밖에도 자기가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활용해 나만의 필터를 만들 수 있는 것 역시 장점.

항상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톤의 사진을 업로드한다면

자신만의 프리셋을 저장해 피드에 어울리는 사진을 빠르게 보정할 수 있답니다!

AFTERLIGHT로는 명도와 색온도는 물론

커브, 글로우 등 포토샵 못지않은 설정까지 조정할 수 있어요.

특히 노이즈 추가와 컬러 시프트 기능 등을 사용하면

트렌디한 이미지로 쉽게 보정할 수 있답니다!

찍었던 사진에 필터를 씌워 분위기를 조정하는 어플이 있다면

정지된 사진을 영상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는 어플도 있어요.

PLOTAVERSE는 영상의 일부분만 움직이는 효과인 시네마그래피를 구현할 수 있는 어플이랍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면요...

움직임 없이 잔잔한 파도 위에서 찍은 사진도

몇 가지 간단한 조작으로 움직이는 물 위에 있는 것처럼 만들 수 있다는 뜻!

생각보다 조작이 어렵지 않아 몇 번의 터치로도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고정하고 싶은 부분을 마스크로 칠 하고

움직였으면 하는 부분에는 애니메이션 탭에서 움직이고 싶은 방향으로 화살표를 그려주면 끝이랍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면

고정시키고 싶은 곳을 꼼꼼히 칠하는 섬세한 터치가 필요해요.

대충 칠했다가 빌딩의 조각들이 구름을 따라 날아다니는 수도 있으니까요.

결과물을 영상 또는 Gif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어플의 장점이죠.

단조로운 사진이 지겹다면

움직임이 살아있는 PLOTAVERSE 추천!

이 무적의 어플 3개와 배터리만 있다면

인생사진 찍기, 식은 죽 먹기겠죠?

근사한 추억을 담을 어플도 챙기고

용량까지 넉넉히 챙겼다면

이제 사진찍으러 떠나 볼까요?

어디로?

인생샷 찍기 좋다는

예술의 도시 베네치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