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by 마리끌레르

지금은 무슨시간?

미스터 선샤인 볼 시간!

주말 저녁만 되면 미스터 선샤인을 볼 생각에

TV 앞을 못 벗어나겠어요!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TvN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지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이 드라마의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김태리와 김민정의 상반되는 개화기 룩인데요.

저 옷 뭔데 저렇게 예뻐...?

생각이 절로 드는 개화기 룩!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고애신’ 역할의 김태리와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이자 ‘글로리 호텔’의 주인 ‘쿠도 히나’의 김민정.

이 두 여성의 개화기 룩을 살펴볼까요?

단아한 한복 차림의 김태리 룩을 먼저 봅시다.

조선 후기 대다수 민중들은 우리나라 고유의 복식을 착용하였지만, 그 전과 달리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드라마 속 김태리의 한복이 조선 후기 한복의 그 예!

원래 한복의 저고리는 품이 넉넉하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인데요.

조선 후기, 여성들 사이에서는 기장이 짧고 품과 소매가 좁은 저고리를 착용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하이웨스트가 유행이었던 건가요...?!

저고리에 비해 치마의 변화는 크지 않은데요.

특징이라면 작아지고 짧아진 저고리의 디자인과 달리

치마의 기장은 길고 풍성하게 스타일링 했다는 것!

이러한 착장 방법은 한복 치마의 형태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었죠.

극 중 한복은 ‘차이킴’ 제작 의상이랍니다!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개화기 여성의 한복 룩을 잘 표현한 김태리의 스타일.

많은 것이 변했지만 미혼 여성의 댕기머리를 유지하며 한복을 입은 김태리의 모습은 아직까지 양반의 위엄을 떨치지 못한 보수적인 조선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의복과는 다르게, ‘독닙신문’을 읽으며 총기류 다루는 법을 배우는 그녀의 행보에 또 다른 신여성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전형적인 서양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민정 룩.

1900년 대,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아

허리가 강조되는 S자형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거기에 머리를 위로 올려 부풀린 퐁파두르 헤어 스타일까지!

전형적인 개화기 조선 여성의 모습이었던 김태리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어린 나이에 일본 늙은 거부에게 시집을 간 후

미망인이 되어 조선으로 돌아온 '쿠도 이나'.

그녀의 삶의 배경을 살펴보면 서양 문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어요.

그녀의 룩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액세서리!

깃털, 레이스, 플라워 장식 등으로 대부분 화려한 디자인으로, 장갑, 핸드백은 필수품이죠.

<미스터 선샤인>을 검색하다 보면 귀고리 관련 기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김민정이 자주 착용하고 나오는 귀고리는 러브캣비쥬의 라미엔느 진주 라인 제품이랍니다!

‘단아함’이 매력인 한복과는 대조적으로 우아하면서도 대범한 모던 걸의 아우라가 느껴지죠?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은숙 작가가 또 다시 드라마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이 격변하던 시기의 의복을 살펴보는 것도 꽤 흥미진진한걸요?

개화기 룩 뿐만이 아닌 과거의 옷이 예뻐보이는 요즘,

세기 말 '잇걸'의 패션 아이템이 돌아왔습니다.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한 '새들백'이 다시 한 번 유행인데요.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선미의 인스타그램에도 등장한 이 가방!

패션계 레전드의 귀환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