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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픽! 겨울에 생각나는 맛집 추천

조회수 2019. 11. 26.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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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어!

생각보다는 춥지 않은 이번 겨울! 그렇다고 겨울에 늘 먹는 음식들이 안 당기는건 아니죠. 오늘은 에디터 pick! 에디터가 매 겨울마다 꼭 챙겨먹는 맛집 5곳을 소개할게요.


갯마을횟집

서울시 중구 입정동 162

  겨울이 반가운 이유의 반은 귤, 반은 회! 여름보다 겨울에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고 방어, 고등어 등 인기 많은 횟감들이 올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이에요. 가는 길은 험악하고 무섭지만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을지로에서는 알아주는 횟집을 소개해요. 방문하는 손님들의 평균 연령대가 꽤 높은데 그만큼 오래된 곳이에요. 을지로 노포 중의 노포! 메뉴는 감성돔 한 가지. 회와 구이 중에서 택할 수 있어요. 2명이면 중 사이즈가 딱 적당하답니다.


쫄깃함이 남다른 감성돔 회는 기본으로 나오는 특제 쌈장에 듬뿍 찍어도 맛있고, 상추쌈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그냥 먹는 게 재미가 없다면 김에 세모가사리(해조류)를 올려 싸 드셔 보세요. 오독오독 씹히는 세모가사리와 찰진 회의 조합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회를 다 먹어갈 때 즈음 조기구이와 매운탕을 준비해주시는데요. 매운탕에는 라면 사리를 추가하는 게 팁! 매운탕은 생선 맛이 강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그만큼 진한 국물에는 술이 술술 들어간다 건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가격대가 꽤나 높지만 이 모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날이 추워질수록 인기가 더 많아지는 곳이니 꼭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묵 / 도루묵

을지오뎅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 348-5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어묵 바가 많아지는 요즘 그것과는 상관없이 항상 그 자리를 지켜온 곳이 있죠. 바로 을지로의 핫플, 을지 어묵입니다. 아주 작고 소박한 공간이지만 없던 추억도 떠오르게 할 옛 감성이 여기저기 묻어 나오는 곳이에요.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중앙 테이블에 있는 어묵을 꺼내 먹으면 되는 시스템.


  그리고 이곳의 인기 메뉴는 노란 알이 꽉 찬 도루묵입니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알을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이 기분 좋아요. 추운 날 밖에서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는 곳이지만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어묵과 도루묵을 이런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면 기다리는 건 거뜬할 거예요.


칼국수

어머니손칼국수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1831-4

  겨울에 뜨끈한 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원주 중앙시장에 내에 위치한 이곳은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때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는데요. 사람이 나올 때마다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먹으면 한꺼번에 들여보내 주는 식으로 운영되더라고요.


  기나긴 기다림 끝에 칼국수를 먹었을 때 그 뜨끈하고 따뜻한 국물을 잊을 수 없어요!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기교를 부리지 않은 칼국수인데요. 너무나 평범한 비주얼과 맛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지만 막상 찾아보면 이런 깔끔한 맛은 여기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이 나오는 생김치가 칼국수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해요! 팥죽도 아주 유명하니 방문 시 참고해 주문해보세요!


스키야키

한냄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31-17

  한남동 핫플 중 핫플.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인지라 항상 대기줄이 있는 곳이에요.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를 판매하는 곳으로, 스키야키 같은 경우에는 간장과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채소, 고기를 익혀 먹는 요리인데요. 날계란을 풀어 익힌 채소와 고기를 찍먹! 느끼할 것 같아 보여도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담백한 맛을 계란이 한층 끌어올려준답니다.

  여기에 새우 어묵을 추가해 보았어요. 새우살을 다져서 만든 어묵을 조금씩 떼어내어 자작한 육수에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요. 자극적인 맛없이 육수가 쫙 배어 있어 아주 굳! 마지막 마무리는 볶음밥과 우동면이 있지만, 언제나 저의 픽은 우동면!

  계속해서 끓여져 더 깊어진 풍미의 육수에 우동면을 넣으면 이거야말로 사이드가 아닌 메인 요리로 느껴질 거예요. 마무리는 우동을 추천합니다.


감자탕

할머니 현대 낙지 아구 감자탕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0-3

  추워지면 가장 먼저 국물 요리가 생각나지 않나요? 오늘 소개할 이곳은 가로수길에서도 주당들이 자주 찾는다는 감자탕집입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감자탕은 식사류에 가까운 묵직하고 헤비한 국물이었다면 이곳은 180도 달라요!

  라이트하면서 묽은 국물에 파가 많이 들어간 아주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의 감자탕입니다. 식사보다는 안주에 가까워요. 그래서 식사로 방문했다면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세발낙지볶음을 꼭 시켜야 해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낙지에 칼칼한 양념이 매력적이에요. 처음 먹었을 때 예상한 낙지볶음의 맛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먹다 보면 중독성 있답니다. 낙지볶음계의 평양냉면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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