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독서의 계절과 더불어 개강, 개학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만 갇혀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죠. 이런 때 책 한 권 챙겨 방문하기 딱 좋은 카페 7곳을 소개할게요! 물론 오래 앉아 공부하기엔 프랜차이즈 카페도 좋지만 커피 맛과 분위기를 좀 더 신경 쓰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출판사 1984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겸 카페 <1984>. 커피를 마시고 책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의 카페랍니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이곳에선 커피를 마시면 평범한 스탬프 대신 맞춤법을 교정하는 '교정 쿠폰'을 주는데요, 책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곳이 없겠죠?

  고려대 근처의 아늑한 카페 <피카커피>. 캠퍼스와 가깝지만 살짝 거리가 있어 너무 붐비지 않아 더 좋은 곳이에요. 개성 있고 편안한 가구가 인상적인 이곳은 가구와 더불어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주스, 맥주, 간단한 샌드위치도 판매하니 오래 앉아 작업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서강대 근처 '문화공간 숨도'의 카페 <숨도>. 주의 산만한 사람이라도 자연스레 집중하게 만드는 분위기의 조용조용한 북카페랍니다. 다양한 차 메뉴가 잎, 꽃, 열매, 뿌리로 분류되어 있어 독특한 차를 마셔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책이 있는 공간 '책 극장'에서는 노트북 사용이 금지되니 독서에 빠지고 싶은 날엔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팡도르와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성수동의 베이커리 카페 <훔볼트>. 이런 블링블링한 카페에서 무슨 공부냐고요? 이곳의 2층에는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손님들을 위해 개인 콘센트가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공부하다 당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빵으로 충전도 가능하니 빵마니아들에게 추천해요!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운영하는 24시간 북카페 <다산북카페>. 카페 공간은 백석의 시에서 이름을 따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 불린답니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다양한 책이 가득하고 출판사의 책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어요. 음료 리필이나 주전부리 판매 등 오래 앉아 책 읽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네요!

  대전의 로스터리 카페 <살림팩토리>.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 답게 훌륭한 커피 맛을 자랑하는 이곳에선 여러 원산지의 원두로 내린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커피 클래스 수강도 가능하답니다. 또한, 바 형태로 된 좌석은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에 최적의 구조! 여럿이서보다는 혼자 오는 게 더 좋을 것 같은 곳이에요.

  연세대 앞의 전통 있는 카페 <독수리다방>. 감히 '카공'하기 최적의 분위기를 갖춘 카페라고 말해볼게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상상 속의 서재를 구현한 듯한 짙은 목재 인테리어와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아메리카노 리필까지 제공한답니다. 한참 공부하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땐 테라스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