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올라~ 

저는 얼마 전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왔는데요!(자랑)

맛있는 게 너무너무 많았던 스페인의 식당들을 공유해볼까 해요! 스페인의 주요 도시 마드리드, 세비야,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할게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보틴. 헤밍웨이의 단골식당이기도한 엄청난 곳이에요. 그 역사적인 가치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 하지 않나요? 

시그니처 메뉴인 새끼돼지구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껍질의 맛이 엄청나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맛을 자랑하는 보틴은 예약은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수준급의 맛! 해산물 빠에야는 해산물 향이 엄청나게 풍부해요. '그릴드 스퀴드,' 구운 오징어 요리는 감탄을 자아내는 맛. 정말 맛있어요, 강추!

역시 샹그리아도 빠질 수 없겠죠? 샹그리아는 한 잔보다 1리터짜리로 시키는 것이 더 이득이랍니다. 3인도 1리터 2인도 1리터! 가뿐하게 먹을 수 있잖아요?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식사, 츄러스. 그 츄러스로 가장 유명한 곳이에요.

찐~한 초콜릿에 바삭한 츄러스를 쿡! 찍어 먹으면, 뭐지 이건?! 평소에 먹던 츄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경험할 거예요. 간단한 아침 식사로 '초콜라떼 콘 츄로 (초콜릿과 츄러스)'를 즐기며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두 번째 도시 세비야를 소개할게요. 스페인을 여행한 사람들이 가장 좋았던 도시로 세비야를 추천할 때가 정말 많은데요. 맙소사, 도시도 너무 아름답고 음식까지 정말 완벽했어요. 

개인적으로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곳, 구스토를 소개합니다. 식전 빵의 퀄리티... 이래도 되는 거니? 단호박 무스의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면서 시작해요. 인기 메뉴 중 하나인 가지요리는 제가 먹은 가지 요리 중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강력 추천합니다~

왕새우튀김과 크림의 조화가 아름답네요. 튀김은 한 입 베어 물면 바사삭! 근데 안은 또 촉촉하고 통통하고...새우튀김 요리와 가재 빠에야도 추천해요. 특히 가재 빠에야는 정말 빠에야의 신세계를 보여준 맛이었는데요. 제발 드세요 제발!!

가장 많은 메뉴를 시켰던 식당인데, 모든 메뉴가 맛있었던 곳이에요. 인기 메뉴인 크로켓은 스페인 타파스 식당에서 절대 빠져선 안되죠!

베스트 메뉴는 마늘 맛 마요네즈 소스인 '알리올리'가 뿌려진 감자! 주문 시 고민이 될 땐, '알리올리' 소스가 뿌려진 음식은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외에도 닭고기와 야채를 '웍 (wok)'에 볶아낸 중국식 음식이 있어서 도전해 보았는데 꽤나 맛있었어요. 반갑고도 익숙한 동양의 향기 폴폴~나서 더욱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입니다! 아직도 짓고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있는 곳이죠.

바르셀로나 인기 식당 Top3에 드는 이곳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대기는 필수! 이베리코 돼지 카르파초는 너무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 맛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아보카도와 참치를 버무린 요리. 싱싱한 참치의 감칠맛과 아보카도와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뚝딱했어요. 그리고 이곳은 '오늘의 스테이크' 메뉴를 꼭 시켜야 하는데요. 가성비도 좋고 육질이 매우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요.

그리고 Viana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블랙베리 모히또! 상큼함이 톡톡 터져서 요리들이 나오는 사이사이에 마셔주면 더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스페인까지 가서 웬 베트남 음식이냐구요? 긴 유럽 일정에서 칼칼함이 땡길 때 한줄기 빛과 같은 곳이 될 거예요. 생각보다 맛있고 칼칼한 쌀국수 한 그릇이면 피로감이 풀리는 기분!

쌀국수는 물론이고, 반미 샌드위치와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보까지! 하지만 쌀국수를 더 추천할게요 (소곤소곤)

옛날 옛적 피카소의 무명시절... 커피 마실 돈이 없었던 그는 어느 날 이 카페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는 '난 나중에 정말 유명한 화가가 될 사람이야'라며 명함을 그려주고 커피를 한 잔 얻어먹었는데요. 정말 그는 유명해졌고 이 집은 대박이 났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그리고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에요. 피카소가 다녀갔다니, 괜히 설레게 만드는 곳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