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혀끝으로 만나는 차트 여기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여름 별미의 끝판왕 빙수!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소확행이죠. 오늘은 도니의 픽! <가성비 빙수 BEST5> 를 소개할게요!

도니픽 5위는 서촌에 위치한 곳인데요. 작년에는 망고빙수가 유행이었더라면, 올해는 코코넛 빙수가 유행이라고 해요. 이곳은 2년이나 먼저 진짜배기 코코넛 빙수를 선보인 곳인데요. 코코넛 아포가토 빙수는 20개 한정 판매여서, 금방 소진된다고 해요 ㅠ_ㅠ 위에 올려진 것은 연어알이 아닌! 사장님이 홍차로 직접 만든 홍차 젤리예요!

코코넛 셔벗+바닐라 아이스크림+코코넛 과자+홍차 젤리를 뿌려서 완성! 코코넛 아포가토 빙수는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뿌려 먹으면 달콤한 아포가토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요. 코코넛 밀크가 오일리 한 것을 커피가 중화시켜 더욱 맛있답니다!

도니픽 4위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빙수 한 그릇에 예술의 향기까지 담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성북동의 위치해있는데요. 이곳은 그냥 찻집이 아닙니다. 서울특별시 민속 문화재 11호! 상허 이태준 선생님의 가옥인데요. 1998년부터 전통 찻집으로 쭉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건강하고 영양가 많은 간식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끝에 단호박 빙수가 떠오르게 됐다고 해요. 이 집의 단호박 빙수는 차가운 놋그릇에 소복이 우유빙수를 담아서 뉴질랜드산 단호박과 국내산 팥으로 쑨 앙금을 반씩 얹고, 단골 방앗간에서 만든 수제떡을 올린 단정하고 맛있는 단호박 빙수 완성!

단호박의 은근한 단맛이 건강함까지 물씬 풍긴다고! 마치 엄마랑 오고 싶은 맛이에요. 1인분이 11,800원인데요. 양이 푸짐해 두 분이서 드시기 충분할 거예요!

도니픽 3위는 이태원에 위치해있는데요. 일반 빙수랑 생김새부터 다르죠? 기다란 얼음 모양이 인상적인데요. 네모 반듯한 모양의 빙수! 일반 빙수랑 다르게 수저로 퍽퍽 퍼먹는 것이 아닌, 포크와 나이프로 우아하게 썰어서 먹어야 해요.

칼로 썰 때의 느낌도 폭신폭신해서 마치 솜사탕 같아요! 바로 이것을 빙수계의 혁명이라 말할 수 있겠죠? 가격대도 7000원이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어요! 실타래 빙수로 우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겨보자고요!

도니픽 2위는 바로 삼청동에 위치한 해외까지 강타한 보랏빛 나는 보라 빙수! 이곳은 모든 디저트가 보랏빛인데요. 저 보라색의 정체가 궁금하다! 영롱한 보라색 퓌레의 정체는 바로 자색 고구마! 빙수에 들어간 얼음도 연유 베이스의 시크릿 소스를 뿌려 만든 우유 빙수랍니다.

심플하지만, 건강과 맛도 챙긴 빙수! 이 빙수 가격은 바로 6000원대랍니다. (와우!) 이 외에도 자색 고구마칩,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까지 마련되어있어요. 차가운 고구마를 한 입 딱! 먹는 느낌이랄까? 이곳에서 자색 고구마 빙수를 맛보고 잃었던 활력까지 찾는 것은 어떨까요?

도니픽의 1위! 후니픽과 확연히 다르게 3000원대의 빙수인데요. 동대문구 답십리의 현대 시장에 위치해있어요. 아삭아삭한 빙수 얼음을 쭉쭉 갈아 통단팥 듬뿍! 연유, 딸기 시럽, 젤리, 쫀뜩한 빙수떡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그렇게 완성된 팥빙수 한입 먹으면 연유와 단팥의 달콤함이 혀를 마구 자극하는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추억의 팥빙수, 그 맛이 떠오를 거예요! 이곳은 맛을 떠나서, 추억이 떠오르게 해서 정감 가는 곳이에요. 옛 추억을 그리며, 이곳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