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먹어봐야 하는 서울 곰탕 맛집 12곳

조회수 2018. 11. 22.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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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여!

망고플레이트의 VIP 유저, 홀릭이 사랑하는 식당. 오늘은 'YennaPPa'님이 추천하는 서울 곰탕 맛집 12곳을 소개해요. 거 참 곰탕 먹기 딱 좋은 날씨네!


곰탕 수육전문

서울시 마포구 현석동 225

  메뉴 이름을 상호로 내걸다니. 어쩌면 자기 이름 걸고 하시는 식당보다 단일 메뉴로 최강의 자리에 오르시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는 상호입니다. 곰탕을 받아 들면 딱 떠오르는 ”하동관”이에요. 정말 싱크로율 99%입니다. 의아해서 국물을 떠먹어보면.. 국물도 너무 맑고 개운한 곰탕입니다. 곰탕은 고기만 들어간 일반이 있고 내포가 섞인 특이 있습니다. 고기가 초창기엔 많이 쫄깃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많이 부드러워져서 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광화문국밥

서울시 중구 정동 1-48

  이곳 국물은 옥동식과 마찬가지로 뼈는 사용하지 않고 전지 후지의 살코기만 사용한 국물이에요. 그래서 맑으면서 살짝 돼지의 육향이 납니다. 맛은 옥동식의 차분하고 맑은 맛이 귀족적이면서 벨베티한 미끈한 느낌이라면 이곳의 국물은 거칠고 진한 맛이 느껴져요. 시원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꽤 묵직한 맛. 돼지국밥의 전형인 부추를 넣어 주시는 것은 이 음식이 #돼지국밥 임을 잊지 않게 해주네요. 돼지국밥 특유의 콜라겐 끈적임은 없습니다.


다락투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8-83

  50년 가까이 닭곰탕 닭칼국수 만으로 사랑받는 곳. 잡내 전혀 없는 맑고 담백한 국물이 어머님 음식 맛을 떠오르게 해요. 대량으로 넣어주시는 손으로 찢은 닭살이 육향 살짝 풍기면서 쫄깃한 노계의 풍미를 잘 전해줍니다. 닭칼국수 역시 맛없을 수 없는 메뉴예요. 밥이 싫은 날은 담백한 닭칼국수로 즐기시면 될 듯. 시각에 따라 국물의 진하기가 좀 다릅니다.. 오전은 좀 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마포닭곰탕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337-21

  이전하면서 가게도 넓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국물도 깔끔하면서 진하고 냄새 1도 없어서 아주 맛있고요. 고기반 국물 반일 정도로 많이 주셔서 든든해요. 이 집 별미인 마늘종 무침도 여전하고 김치도 직접 담근 김치라 편안합니다. 맛있고 든든한 닭곰탕!


애성회관

서울시 중구 북창동 93-36

  서울 시내에서 유명한 #곰탕 중에 하나입니다. 하동관처럼 역사가 있는 음식점은 아니지만 특유의 간장 베이스로 간을 하신 감칠맛이 중독성 강한 곰탕. 곰탕의 고기가 수육급. 두툼하고 넉넉하게 주세요. 특탕 주문할 경우 세 가지 정도 다른 부위의 수육급 고기를 맛보실 수 있어요. 면사리를 중면을 사용해서 진한 국물에 잘 맞는 식감을 줍니다. 이 곰탕에 소면 사용하면 완전 미스테이크.


영춘옥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131-1

  보통 유명한 곰탕집이 오래된 노포이듯이 이곳도 75년 전통의 노포입니다. 이 곳은 고기 국물과 채소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진 맛! 제일 유명한 꼬리곰탕은 통대파가 정말 물러질 때까지 푹 고아서 곰탕 위에 잔뜩 얹어 주세요. 대파의 살짝 달달함과 식감이 국물의 감칠맛과 참 잘 어울려요.


옥동식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85-6

  아담한 유기 사발에 두세 번 토렴 한 밥이 깔리고 고기가 멋들어지게 올려져 있는 맑은 국밥은 비주얼부터 심쿵하네요. 맑은 돼지 국물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에 그 맛이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 예상외로 개운한 국물 맛이 입안에 확 퍼집니다. 두세 번 토렴 해나 오는 밥도 알알히 흩어져 국밥으로 완벽하고 토렴 한 국물이라 팔팔 끓는 온도가 아니라 토렴식 곰탕 좋아하는 저에겐 딱 적당한 온도였습니다.


원조나주곰탕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559-1

  맑은 국물의 국밥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나주곰탕은 참 이상적인 국물과 국밥이에요. 다른 나주곰탕집의 MSG 맛 가득한 갈비탕 같은 맛은 절대 아니고 맑고 시원하면서 딱 떨어지는 국물 맛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참 좋습니다. 두툼하게 썰어내어 주시는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잡내 없는 것이 깔끔한 국물과 참 어울리는 맛입니다.


이도곰탕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71-17

  이곳 국물 스타일은 하동관과는 완전히 달라요. 하동관의 심심한 국물이 아니라 조미가 되어있는 맛있는 국물입니다. 국물 강도는 애성 회관 간장 조미 국물과 하동관 국물의 중간 정도. 내포 없이 살코기로만 주시기 때문에 내장고기 싫어하시는 분들과 아이들에게는 이곳도 좋은 초이스! 모든 곰탕에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겨자간장을 주시는 것도 맘에 들고 가장 고마운 것은 24시간 영업이라서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네요.


하동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1-44

  대치동 하동관은 가족 중에 한 분이 운영하시지만 본점과는 별개이고 대치동 하동관의 약간 고급 버전의 곰탕집이 수하동입니다. 서울 곰탕의 표본인 맑고 담백하면서 심심하지만 시원한 국물이 이 곳의 특징이지요. 처음엔 별로인 것 같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국물에 중독되면 곰탕은 하동관! 깍두기와 배추를 함께 담그는 김치는 약간 달달하면서 시원한 곰탕집 김치의 표본인 곳이지요. 저에게는 조금 달달한 느낌이지만 곰탕국물과 잘 어울리는 시원함이 굿!


합정옥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92-3

  예전엔 맑은 한우곰탕은 하동관이랑 수하동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곳도 맑은 소금만으로 간을 한 하동관 스타일의 곰탕입니다. 이곳 곰탕은 하동관이나 곰탕 수육 전문에 비해 조금 강해요. 간도 조금 더 강하게 돼서 서빙이 되고 기본적으로 내포 향이 있는 곰탕국물입니다.


황평집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135-13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현상가 최고의 맛집 중에 한 곳. 맛있는 닭곰탕 집들이 그렇듯이 영계가 아닌 노계를 사용하는 맑고 담백한 국물이 좋습니다. 곰탕을 주문하면 엄청난 양의 고기도 함께 주세요. 물론 이 집의 명물인 #껍질 도 잔뜩. 취향에 따라 껍질 빼기도 가능하니 껍질 못 드시는 분들은 꼭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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