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대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아시나요?

대구 재래시장 중 하나인 방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김광석을 기리는 벽화를 그려 소박하지만 예쁘게 꾸며진 거리인데요. 이 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방문하기 좋은 곳이 바로 근처에 위치한 대봉동! 일명 '봉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트렌디하고 맛있는 맛집과 카페들이 모여있다고 해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4월에 오픈했지만 벌써부터 대구의 핫한 카페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인 괜스레! 이름부터 괜스레 마음에 들어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만큼 아늑한 분위기가 좋고, 크림 파운드케이크는 꼭 시켜먹는 메뉴랍니다.

  초록빛 가득한 공간을 자랑하는 도시낮은 식물과 한옥의 조화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 4계절 동안 이 공간만큼은 싱그러운 여름을 담고 있을 것만 같아요. 시금치 크림 파스타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초록색 비주얼에 자칫 당황할 수 있지만 보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라게 될 거예요!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맛집! 커다란 외관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내부는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고 여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자동적으로 카메라를 켜게끔 만든답니다. 피자, 파스타, 필라프,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후식으로 브라우니도 먹어야 한다는 것 참고하세요!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는 브루클린은 죠리퐁이 올려진 스윗 퐁이 인기 메뉴! 단 맛이 강할 것 같지만 의외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달콤, 고소한 메뉴랍니다. 아담한 공간이지만 한 면에 커다란 창이 있어 탁 트인 느낌이 나고,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이면 역시나 큰 창이 주는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대봉동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여기도 카페인가? 하고 안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곳이 있어요. 바로 이곳, 세컨드 프로젝트입니다. 마치 작은 소품 가게 같은 내부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들어가 보면 프릳츠 원두를 사용한 맛있는 커피가 있는 곳! 조금은 휑하지만 북적이지 않는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아요.

  탁 트인 전망 하나만으로도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루프탑 카페, 에이플레인입니다. 낮과 밤, 언제 가도 속이 뻥 뚫리는 전망을 자랑해요. 커피, 밀크티, 그리고 빵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침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싶어 지는 공간이죠? 밤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야경을 보러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인투더와일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생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이곳은 야생을 아늑하면서도 귀엽게 녹여낸 인테리어 덕분에 구석구석 살펴보게 만드는 카페예요. 색다른 분위기 덕분에 오랫동안 앉아있고 싶지만 의자가 편하지는 않다는 사실! 더치 비엔나가 시그니처 메뉴이고, 차 종류도 맛있답니다.

  벽돌, 시멘트, 식물, 그리고 책. 소품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브런치 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한 홀그레인입니다! 닭다리살이 올라간 로스트구이 먹물 리조또와 프렌치토스트를 많이 찾는데요. 비주얼만큼 맛도 좋아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