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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푸드 리뷰!

조회수 2021. 3. 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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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먹었던 음식을 집에서도 즐겨보자. <메종> 에디터들이 직접 씹고 뜯고 맛본 레스토랑 밀키트와 간편식 시식기!

외식하기 망설여지는 요즘!

아쉬움을 달래줄 간편식을 준비해봤어요.


에디터들이 직접 맛보고 리뷰한 

3월의 푸드리뷰 시작합니다! 


면사랑 조선호텔 유니짜장
“생각하는 맛 그대로”

짜장면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유니짜장 그리고 조선호텔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으로 먹기도 전에 기대했던 조선호텔 유니짜장 밀키트!


조리라고 할 것도 없이 생면을 삶고 소스를 붓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밀키트인데다 포장지도 고급스러워요. 양파나 큼직한 돼지고기가 씹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유니짜장을 선호하는데 잘 다져진 재료로 만든 소스 맛이 괜찮았어요. 포장지에도 나와있듯 소스의 양이 면에 비해 조금 많아서 다 먹은 후 밥을 한두 숟갈 넣고 비벼 먹기 딱 알맞은 양이었답니다!


탱글탱글한 생면은 좋았지만 제 입맛에는 소스가 조금 짜서 중간에 달걀 프라이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오이를 채 썰어 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호텔 중식당에서 먹는 짜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에는 조금 아쉬웠고, 지금까지 먹어본 유니짜장 중에서는 오뚜기 제품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2인분이 들어있고 가격이 착해서 가성비를 따졌을 때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프렙 트러플 버섯크림 리조또
“입안에 가득 퍼지는 트러플 향”

사실 집밥으로는 한식보다도 양식이 더 어려울때가 많죠. 흔히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힘들고 레스토랑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프렙의 트러플 버섯크림 리조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그랑씨엘의 이송희 오너 셰프의 오랜 비법이 담긴 요리를 밀키트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집에서도 전문 셰프가 만들어 준 리조또의 맛을 낼 수 있어요. 국산 쌀과 모둠 버섯, 크림소스, 트러플 오일로 구성된 1인분량으로 상세히 적혀있는 매뉴얼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리조또를 완성했어요. 


특히 아낌없이 들어간 버섯과 녹진한 크림소스의 감칠 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으로 파르메산 치즈를 솔솔 뿌리니 퀄리티 높은 리조또를 맛볼 수 있었어요. 집에서 리조또를 만들려면 재료 공수부터 만만치가 않기 마련이죠. 배달 음식마저 질린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SG다인힐, 효뜨 매운 해산물 쌀국수
“톰얌쿵 맛 쌀국수”

무궁무진해지고 있는 밀키트의 세계! 집에서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쌀국수를 간편하게 현지 맛 그대로 요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용산에 있는 작은 베트남으로 불리는 효뜨의 대표 메뉴인 매운 해산물 쌀국수를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 그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보통 밀키트를 즐길 때 빈약한 부재료로 아쉬움이 남는데 효뜨 매운 해산물 쌀국수는 아주 실해요. 홍합과 오징어, 새우와 같은 해산물부터 토마토, 라임잎, 레몬그라스가 눈에 보일만큼 풍부해 면기에 담으면 어엿한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해요. 진하게 우린 육수에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더해져 톰얌쿵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수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고수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고수 대신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가미했더니 해장용으로 제격인 이었어요. 효뜨 매운 해산물 쌀국수는 헬로네이처에서 만날 수 있고 11월 8일까지 출시 기념 10%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니 일단 한번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
“깔끔한 끝맛”

갈비탕에 대한 깊은 유대를 지니고 있던지라 명월관에서 간편식으로 출시한 갈비탕에 절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어요. 명월관은 워커힐 호텔에 있는 숯불갈비 전문점으로, 1984년에 처음 오픈해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해요. 다만, 과연 간편식에서도 호텔에서 먹는 그 맛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조리를 시작했어요. 


봉지를 뜯어 냄비에 부으니 꽤 실한 갈빗대와 양지 몇 점이 보였어요. 팔팔 끓인 다음, 가장 먼저 육수를 맛봤답니다. 마구리와 잡뼈를 오랜 시간 우려낸만큼 갈비 특유의 기름기는 덜하고, 꽤나 산뜻한 끝맛을 자랑했어요. 다만 이름처럼 갈비탕인 만큼, 메인은 갈비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부드러운 육질을 기대했지만 제가 느끼기엔 살짝 질겼어요. 깔끔하게 살점과 뼈가 분리되는 쾌감 또한 갈비탕을 먹으며 느낄 수 있는 은근한 묘미인데 말이죠. 


한끼에 딱 적당한 양으로 출시되었으니, 파나 고추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면 아직 남은 추위를 너끈히 견딜 수 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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