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때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보다 

묵직한 책 한권이 더욱 많은 여운을 남기기도 해요. 

시원한 곳에서 

느긋한 독서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서점을 소개할게요!.

얼핏 밖에서 들여다보더라도 

내부 공간 전체를 훤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세 평 남짓의 협소한 공간을 지닌 공간이지만,

컨셉만큼은 확실해요. 

스테이폴리오에서 운영과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이 서점은

한 달에 단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나아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및 전시 등 

행사까지 진행해 단순한 독서를 넘어서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다독으로부터 오는 풍부한 지식 함양도 좋지만,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단 한권의 책을 심도있게 탐독하며 

내면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활자 가득한 책을 읽는 것만이 늘 정답은 아니에요. 

누군가의 시선이 가득 담긴 사진을 

지긋하게 감상하는 것도 풍부한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죠. 

국내 사진집은 물론,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 각지의 사진집을 모아 

책방을 구성한 이라선을 방문한다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는 메시지랍니다.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들로 

아늑한 느낌이 더해진 이 곳에 방문해 

이제껏 떠나보지 못한 것들과 

보지 못한 것을 하나 둘 눈으로 훑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죠?

벽면을 둘러싼 빼곡한 책이 

그야말로 책의 숲을 방불케하는 곳이에요. 

그도 그럴것이 여러 작가들과 비평 전문가 등 

여러 필진들로 구성된 전문 위원들이 

 1년 가까이 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선정한 

방대한 분야에 걸친 4만 여권의 책을 이곳에 비치했기 때문!

게다가 아르텍, 까시나 등 

다양한 디자인 가구 브랜드에서 선보인 의자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 북 도슨트가 상주해 있어 

원하는 분야나 읽고 싶은 소재를 설명하면 

이에 걸맞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멤버쉽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전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