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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을 무시하고 빨리 달리면 차가 상할까?

조회수 2019. 12. 19. 1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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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바쁜 출근길, 내 출근길은 방지턱이 왜 이렇게 많을까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서울 시내 기준으로 설치된 과속방지턱의 개수는 무려 3만 2,106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과속방지턱! 어떻게 해야 잘 넘어갈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과속방지턱, 어떤 곳에 설치되어 있을까?

출처: 오케이안전

 우선 과속방지턱은 정말 정직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운전자의 과속을 방지시키기 위한 턱으로 차량 속도를 30Km/h 이하로 감속해야 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병원, 상업시설,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 등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 곳곳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과속방지턱, 왜 운전자들을 울릴까

 안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과속방지턱, 그 의도와 설치 효과는 좋지만 운전자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이 운전자를 울리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너무 높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공식 규격은 폭 6m 이상의 도로에서 가로 3.6m 높이는 10cm, 폭 6m 미만의 도로에서 가로 2m 높이는 7.6cm입니다.

공식 규격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지만 아파트 단지나 사유지 같은 개인이나 단체가 설치하는 경우, 과속방지턱이 지나치게 높게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식 규격을 지키지 않은 불법 과속방지턱이 꽤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같은 규격의 과속방지턱을 만나는 건 아니라는 것이죠. 혹시라도 규격에 맞지 않는 과속방지턱을 발견했을 경우, 해당 관할 구청이나 국민신문고로 제보하여 주세요. 담당 기관에서 검토 후 재설치 또는 보수를 진행할 것입니다.

너무 많다.

 운전하기 전에는 잘 몰랐던 사실, 우리나라에는 과속방지턱이 유독 많습니다. 과속방지턱이 설치 가능한 도로는 자동차 통행속도를 30km/h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도로로써 어린이보호구역, 2차선 미만의 비좁은 도로, 상업시설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교차로부터 8m 이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 이내는 오히려 과속방지턱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설치를 금하고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속방지턱을 무시하고 감속하지 않은 채로 주행하게 되면 22세기형 날아다니는 차를 타는 깜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거나, 규정에 맞지 않은 과속방지턱의 존재는 운전자를 울리지만,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과속방지턱의 존재를 무시하게 된다면 운전자도 울고, 차도 울고, 어쩌면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겠죠. 과속방지턱을 만난다면 20Km/h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넘어가야 차체와 운전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을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혹시라도 과속방지턱을 무시하는 경우 차가 어떻게상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우선 외부적으로는 차체가 낮은 경우 위 사진 처럼 차량 앞쪽 하부가 긁힐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과속방지턱을 무시하고 보통 속도로 주행할 시에는 차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서스펜션에 큰 영향을 미쳐 쇽업소버(shock absorber)가 상하게 되고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시 찌그덕 소리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전체적으로 차체에 충격을 주어 차량의 모든 부품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량의 수명이 크게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과속방지턱을 조금 더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꿀팁!

1. 전방에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아 미리 속도를 줄인다.

2. 과속방지턱 바로 앞에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뗀다. (차체의 무게가 뒤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충격이 완화됩니다.)

3. 방지턱 정점에서 내려올 때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준다. 

4. 뒷바퀴까지 다 넘어오면 그때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뭐 이렇게 세심하게 운전해야 하나 싶지만, 막상 익숙해지면 어렵지도 않을뿐더러 소중한 내 차가 상하지 않게 하려면 이 정도 수고쯤이야 감수할만합니다. (그렇죠?)


마카롱과 함께 알아보는 과속방지턱 대처법 유익하셨나요? 눈의 계절 겨울,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운전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인도 주변을 운전할 때에는 항상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주행자를 유의하며 안전운전하도록 합시다.


잠깐, 연말에는 내 차를 좀 더 잘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마카롱에서 내 차의 ‘실연비’ 및 나와 같은 차량의 차주의 ‘차량관리 꿀팁’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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