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들어가면 들리는 사이렌 소리 대체 뭘까?

조회수 2019. 9. 16.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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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땅 70%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실제로 운전하다 보면 산속의 많은 터널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혹시 터널에 들어갈 때 가끔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변을 살펴봐도 구급차나 경찰차는 보이지 않는데... 터널 안 사이렌 소리 대체 어디서 들려오는 걸까요?


터널 안 사이렌 소리의 정체

터널 안 사이렌 소리의 정체는 바로 졸음방지용 알림이입니다. 터널 내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 및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용도이죠. 보통 사고 빈도가 높은 새벽 2시와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울립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고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해당 민원이 제기되면 알림은 즉시 작동 중지되며, 재작동에 대한 기준은 아직까지 모호한 실정입니다. 


한편 이렇게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 말고도, 운전자의 잠을 달아나게 하기 위한 색다른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터널의 사진으로 함께 살펴볼까요?


터널 안, 무지개가 떴다?

천마터널
천마터널

삭막하고 어두운 터널 안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떴습니다. 더 이상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나 산만한 경광등이 아닌 다채로운 LED 조명을 활용한 방법들이 운전자의 졸음과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양양의 하늘 터널
강원도 인제-양양의 하늘 터널

또한 운전을 하다 보면 사진과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터널을 지나면서 지루한 기분을 환기시킬 수도 있죠. 그런데 터널을 지나다 들려오는 의문의 목소리에 살짝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터널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낯선 여자 목소리?

라디오를 틀고 터널을 지나던 중 갑자기 DJ의 목소리가 끊긴 뒤 들려오는 낯선 여자 목소리.. 혹시 차 안에 나 말고 누가 또 있는 걸까요?


이 음성은 바로 터널 내에서 긴급공사 혹은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터널 경보 방송 서비스입니다. 터널 진입 500M 전부터 FM 라디오로 경고 방송을 하며 이때 운전자가 청취하고 있던 FM 라디오 모든 채널은 경보 방송으로 전환됩니다.


이밖의 터널에 대한 모든 궁금증

그 밖에 한 번쯤은 생각해봤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터널에 대한 궁금증들, 마카롱이 모아봤습니다.

Q. 터널 조명은 왜 주황색인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인데요, 터널에선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 불빛이 멀리 나가지 못합니다. 때문에 파장이 긴 주황색의 조명을 활용해야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Q. 터널 입구는 왜 둥근 걸까?
터널 입구가 둥근 이유는 흙과 암반의 무게를 더 튼튼히 받혀내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터널 입구가 사각형 모양이라면 평평한 가운데 부분에 균열이 발생해 무너져내릴 수 있습니다.
Q. 터널에서는 왜 더 빨리 달려도 그 속도만큼 체감이 안될까?
터널 안은 바깥 풍경과 다르게 똑같은 벽과 조명이 반복되어 보여집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속도감을 상실하게 되며 차간거리 또한 잘 측정할 수 없게 됩니다. 터널 안에서 차선 변경을 금지했던 이유 중 하나이죠. 명심해야 할 건 터널에 진입할 때는 꼭! 평소보다 10~20% 정도 감속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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