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사고 시 무조건 터지는게 좋을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로 충돌 경고 방지, 주행 중 차선이탈 경고 등 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사고가 났을 때 내 안전을 보호해주는 장치는 뭐가 있을까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사고의 최전방에서 나를 지켜주는 '에어백' 입니다.
에어백 과연 무조건 터지는게 좋을 지, 터진다면 언제 터지는 지 마카롱과 함께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 에어백의 역할
안전벨트가 사용자의 가슴과 몸통을 잡아준다면, 에어백은 안전벨트가 잡아주지 못하는 머리와 목을 보호해줍니다. 사고 시 운전자의 몸이 앞으로 튕겨나오면서 차 내부의 장치들과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죠.
에어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벨트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장치로 생각하지만 에어백은 안전벨트에 대한 보조장치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안전벨트가 에어백의 우선 조건이 되어야 내 생명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둡시다.
그런데 간혹 사고 시 에어백이 터지지않아 소송이나 리콜을 요구하는 사건들이 자주 보이는데요, 과연 어떻게 된 일 일까요?
* 에어백 안터지면 무조건 결함?
실제로, 사고로 인한 충격을 센서가 감지하게 되면 에어백은 0.05초의 엄청난 속도로 전개됩니다. 순간적인 사고에 반응할 수 있도록 300km/h의 속도로 설계되어 에어백의 위력은 어마어마하죠.
에어백의 위력은 마치 폭발과도 같다고 하는데요, 경미한 사고에 터진다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상황엔 터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 저속에서 가벼운 충돌 사고 시
20km 수준의 속도에서 사고가 났을 땐, 에어백으로 인한 충격이 더 클 수 있어 전개되지 않아요.
2. 후방충돌 시
3. 버스와 트럭같이 차고가 높은 차와 충돌 시
4. 전봇대와 같이 폭이 좁은 물체와 충돌 시
* 그럼 도대체 언제 터지는건데?
여기서 유효충돌 속도란 차량이 받는 충격을 의미하며 충돌직전 차량의 속도 - 충돌 후 차량 속도를 말합니다.
각도가 꼭 맞아야 터지는 에어백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현재는 기술의 정교화로 각도 뿐아니라 더 다양한 상황적 요인을 고려한 에어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나날이 발전하는 에어백
1세대 에어백은 전개 시 충격으로 인해 탑승자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 내수용 차량의 대부분에는 팽창력을 감소시킨 디파워드 에어백(2세대) 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고급 차종에는 충돌 상황에 따라 다른 압력을 터지는 조건을 설계한 스마트 에어백(3세대)이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 에어백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의 많은 내수용 차량에도 스마트, 어드밴스드 에어백(4세대)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운전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하고 새로운 에어백들이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보조수단인 점! 1차적인 안전장치는 안전벨트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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