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가 다가 아니다! 내 차 블랙박스 관리법
자동차의 제3의 눈, 블랙박스. 이제는 없는 차를 보기 힘들 정도로 운전자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블랙박스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내 차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돈 들여 설치한 블랙박스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 마카롱과 함께 알아봅시다.
블랙박스가 내 차를 멈출 수 있다?
새 차를 뽑은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A씨, 며칠 시동 걸림이 시원찮더니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결국에는 시동을 걸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블랙박스를 상시녹화 모드로 켜 둔다면, 자동차 배터리는 휴식 없이 24시간 가동되어 약 3년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가 몇 주만에 방전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지나치게 자주 소모, 충전되며 무리를 입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블랙박스, 잘 골라서 잘 쓰자
1) 낮은 소비전력의 제품을 고르자
우선 배터리가 사용하는 전력의 양이 중요합니다. 블랙박스가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배터리에는 무리가 덜 가겠죠. 블랙박스의 소비전력은 제품마다 제각기이기에 구매 전 확인해야 합니다. 소비전력을 알면 내 차 배터리로 블랙박스를 몇 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는지도 계산할 수 있답니다.
2) 주차 시, CCTV가 있는 구역이라면 OFF!
아무리 적은 전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블랙박스가 아주 오랜 시간 구동된다면 그 전기의 양을 무시할 수 없겠죠?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블랙박스를 잠시 꺼 쉬게 해야 합니다. CCTV를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와 같은 안전한 구역에 주차를 한다면, 내리기 전에 블랙박스는 끕시다!
3) 차량용 보조배터리 설치
모든 사람이 항상 안전한 구역에만 주차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사정상 블랙박스를 오래 켜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량 보조배터리 설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보조배터리 -> 블랙박스] 순서로 연결을 해 두면, 시동을 꺼도 기본 배터리는 사용되지 않고 보조배터리의 전력만 소모가 되어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답니다.
단, 주행과 함께 충전이 되는 방식이기에 일정 거리 이상 주행하는 차량이 아니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 여름철 고온에 따른 보조배터리 사고 위험이 있으니 안전사항은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합시다!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도 철저히
어느날 사고가 발생해 급하게 블랙박스를 확인했더니 1년 전에 기록이 멈춰 있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데이터 자동 삭제 기능이 없다면 일정 시간 이후 블랙박스는 기록을 멈추게 됩니다. 간혹 블랙박스 오작동이나 카메라 고장으로 기록이 잘못 되는 경우도 있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잘 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포맷이나 메모리카드 교체를 진행해 블랙박스가 무용지물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어렵고 번거로운 차량 관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150만 운전자와 실생활 차량관리 팁을 공유할 수 있는 마카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