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무실에 들어서는데,

코끝을 자극하는 라일락 향.

아카시아 향 같기도 하고..

어디서 나는 향인가 찾아봤더니,

세상에... 꽤 오랫동안 방치했던

행운목에 꽃이 피었다.

7년을 키우면서

꽃 피는 걸 본 적 없는데 

이 생명력 무엇...? 

wow...wow...

심지어 너무 예쁨.

아직은 활짝 피기 전이지만,

주렁주렁 매달렸다.

급 관심이 생겨

행운목을 폭풍 검색해봤더니...!!

무릎 탁~!!!!

여러분 이건 들이셔야 합니다.

특히 이 행운목은

툭 하면 식물을 메말라 죽이는(?)

마이너스의 손에게 강력추천할 만큼

장점이 넘쳐나는 식물...☆

행운목은 직사광선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음지인 곳도 싫어한다.

적당한 차단광이 있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햇빛 가득한 장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큰 메리트가 있다.

식물마다 다른 물 주는 방법

언제 줬는지도 가물가물... 

그러나 행운목은 나무젓가락으로 흙을

푹 찔러서 마른 흙이 묻어나면

그때만 물 주면 되기 때문에

헷갈릴 염려가 없다는 것.

한 번 줄 때 물이

밑으로 흘러나올 정도

듬뿍 주면 된다.

3대 공기정화 식물

산세베리아, 뱅갈고무나무,

스킨답서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로

미세먼지를 아주 잘 때려 잡아준다.

그뿐만 아니라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전자파 흡수에도 뛰어나다는 사실..!

가습기 왜 사세요?

행운목이 있는데...

행운목은 건조하기 쉬운

봄, 가을, 겨울에

습도 조절에 탁월한

천연가습기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가습기 기능은 밝은 곳에 뒀을 때

그 효과가 배로 늘어난다.

행운목은 '행운을 가져다주다.'

'약속을 시행하다.'라는 뜻으로

행운목에 꽃이 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음.

그런데 이 꽃이

자주 볼 수가 없다.

짧게는 3~7년 길게는 20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정말 귀한 꽃이이다.

아쉽게도 행운목의 꽃은

활짝 핀 그날

몇 시간 뒤에 져버린다ㅠ

잠깐 폈다가 져버리는 꽃이 아쉬워서

꽃피는 과정을 촬영해봤더니,

팝콘처럼 팡팡~☆

너무 예쁘다...!!

촬영은 대부분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에

'타임랩스' 기능이 있으니

꽃 피기 전에 설치해서

꽃이 활짝 필 때까지 촬영하면 된다.

나는 이걸 찍기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동원해서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3번의 촬영을 했는데,

예쁘게 나와서 매우 뿌듯..!!

꽃뿐만 아니라 풍경 변화도

찍어볼 수 있으니

타임랩스를 잘 활용해보면 좋을 듯..!!

이런 초 접사 렌즈가 있으면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물론 이런 큰 행운목 나무가 아니더라도

책상에서도 키울 수 있는

작은 행운목도 있다고 하니

반려 식물로 키워보는 건 어떨까?

그럼 난 미니 행운목 사러 총총...☆

꽃 피면 로또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