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똥손이 1000번 저어 만든 오물렛 후기

조회수 2020. 3. 19.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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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코로나 잠잠해지면 만나자

인사하며 다음을 기약한 지

어느덧 4주...


집에 가만히 있기 심심해서

오늘도 일을 벌여 벌임

오늘의 준비물....!!


계란 2알, 믹서 볼,

거품기, 소금 한 꼬집

※ 똥손 인증 ※

먼저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야 함.

어떻게 우여곡절 끝에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했음.

이제 거품기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힘차게 쉐킷 쉐킷 저어 줌.


1000번을 저어 줘야 하는데,

200번까지는 숫자를 중얼거렸으나

그 이후로는 의미가 없음.


그냥 정신 놓고 저어야 됨.

이렇게 뿔 모양이

나올 때까지

거품기 봇이 되면 됨.

슈가맨... 아니,

솔트맨이 되어


노른자에 소금을

솔th 솔th 뿌려 줌

지방으로 가득 찬 팔뚝으로

힘차게 저어뒀던 계란 흰자에


소금일체된 노른자를 넣고

살살 섞어 줌.

기름이나 버터로 코팅한

프라이팬에 부어서

약불에 익혀 준다.

아랫부분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과장님 등장 시

컴퓨터 화면 바꾸는 순발력으로

재빠르게 반으로 접어 줌.


※ 찢어짐 주의 ※

뒤집개로 툭툭(?) 쳐봤는데

탄성이 넘나 좋은 것....


신기해하며 계속 치다가

옆구리 터져 벌임...

어떻게든 살려 보려 했지만..

처참....ㅠ

나처럼 쳐대면

이렇게 얇아지니..

그대는 그러지 말 것.


#계란_프라이_먹을_걸

#와중에_그릇_선택_미스

#벌레_나온_것_아님_주의

먹음직스러워야 하는데
너무 얇아졌고 너무 익혔고
간이 맞지 않았다...
나는 먹는 데만
소질이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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