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여행지 5
영화 '와니와 준하'에서 와니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바로 순창에서 담양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에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로 조성되었다고 해요~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고 합니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무언가의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어요!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으로서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 마을로부터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이 6km에 이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고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
200~3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 천년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유명하다고 해요~
관광객들을 위해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말 방문의 경우에는
담양군청 당직실을 찾아가야
대여할 수 있다고 해요!
관방천 쪽으로 빠져나와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야생 그대로의 흙길도 있지만
이내 평탄한 붉은빛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온대요!!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인데요!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면
굳어있던 몸이 풀리고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댓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준다고 해요~
대표적인 죽녹원의 8길은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추억의 샛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성인 산오름 길,
철학자의 길, 신비의 길 등 있는데,
각각 길에 의미가 담겨있어요!
한국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용,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곳이라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계곡!
보기만 해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아요~
산책하다가 힘들면 조선 중기의 정원인
광풍각 구역에 쉬는 분들이 많아요!!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피하여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으로
인심이 넉넉한 호남 지방으로 낙남하여
이곳에서 시가문학을 창작하였다고 해요~
아름다운 풍경에 입에서
시 한 편이 술술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연못!
마치 자연과 함께 날아가는 기분이랄까요?
소쇄원 입장 시 할인 혜택이 있으니
꼭 챙겨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