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안전을 부탁해

조회수 2020. 2. 19.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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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법


요즘 반려묘 가정에서 인덕션 화재 사고 

소식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인덕션 사용 가구와 반려묘 가정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 중 하나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아기 고양이가 작은 물건을 삼킨다거나, 

이식증의 일종인 전선 물어뜯기 등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집이 

순식간에 위험천만한 장소가 될 수 있다.


반려묘 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는 방법을 모아봤다 .





1.  인덕션은 안전 잠금장치가 있는 것으로 


높은 곳에 뛰어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인덕션 위로 점프해서 전원을 켜는 것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작고 귀여운 발로 뛰어올라 인덕션 버튼을 눌렀다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사실은 심각한 문제!  


자칫 열기가 남은 인덕션을 발로 밟거나, 열기가 바로 올라오는 하이라이트에 발을 디디면 피할 새도 없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우리나라 주택의 구조상 고양이를 부엌 공간과 완전히 분리하기도 어렵고, 집사가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평소 인덕션 근처에 인화 물질을 놓지 말고, 안전 잠금장치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시 고양이가 버튼을 누르지 못하도록 인덕션 위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 예방이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겨울철 온열기, 난방 기구도 주의!


고양이는 의외로 온도에 둔감한 동물이다. 


온기가 좋아 난방 기구에 너무 바짝 다가가 수염을 태우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여름에 쓰지 않는 난로 위에 올라가 놀았다면 겨울에 사용 중인 난로에 계속 올라가 놀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삼킬 우려가 있는 작은 물건은 미리 치우자 


아기 고양이는 무엇이든 입에 넣으면서 세상을 익혀나간다. 


갖고 놀던 장난감을 치우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냥감으로 인식해 입에 넣으려 시도하기도 한다. 


고양이가 삼키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까끌한 혀에 걸려 그대로 삼킬 수 있다.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약물 등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자.




4.  전선을 물어뜯는 것 그대로 두었다간 대형 사고! 



전선을 물어뜯거나 비닐을 삼키는 습관이 있다면 이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먹을 수 없는 것을 물어뜯거나 삼키는 행동을 말하는데, 고양이가 집사나 주변 환경에 불만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이상 행동이므로 잘 관찰하고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단순한 장난으로 전선을 물어뜯는 경우라도 주의가 요구된다.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중에서 전기 코드를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가지고 놀다가 최악의 경우 감전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코드에 전용 커버를 감아두거나 전기 코드를 최대한 가구 뒤로 숨겨서 고양이의 접근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고양이에게 위험한 화초가 있다고? 


집 안의 화초를 씹는 고양이도 종종 있다. 

고양이가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화초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가장 위험한 화초는 백합이다. 

백합은 꽃가루뿐 아니라 꽃잎 자체도 고양이에게 치명적 손상을 입힌다. 한 잎만 먹어도 급성 신장 손상과 급성 신부전을 일으킨다. 


이 외에도 튤립, 산철쭉, 히아신스, 진달래, 몬스테라, 서양 담쟁이덩굴, 수국,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황금죽, 화살나무, 차이니스 에버그린, 필로덴드론 등이 있다.




6. 방묘창을 설치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창밖을 뚫어져라 구경하는 집냥이를 보면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고양이는 우리가 TV를 시청하듯 바깥을 관찰하고 자신의 영역 안으로 누군가 침입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것 뿐이다. 

집 안에만 있는 고양이가 갑갑해 보이는 것은 집사의 착각이다. 


영원히 이별하기 싫다면 방묘창을 설치하고 고양이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착지에 능한 고양이지만, 높이가 5m 이상일 경우엔 낙상 사고도 흔히 발생한다. 


또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의 추락 사고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묘창은 그래서 필수다. 


순간적으로 고양이가 거리를 착각해서 뛰어내리거나 바깥 풍경을 보고 흥분해 뛰어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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