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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추천영화, 케빈과 성룡말고 제니퍼를 알아보자!

설연휴 가족과 함께 봐도 넘나 좋은 영화, 혼자 긴 연휴를 보내는 이에게 추천하는 영화, 반려인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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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과 몸매, 대다수 미국인이 사랑해마지않는 그녀의 헤어스타일을 뒤로하더라도 제니퍼 애니스턴은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 쉰 살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매혹적인 천진난만한 웃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유머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도시적 외양에 어울리지 않게 눈빛은 애정과 동정심으로 그득한 데다가 똑소리 날 것 같으면서도 걸핏하면 바보 같은 농담을 던지는 것도 제니퍼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그녀를 세상에 알린 <프렌즈>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데에는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스캔들이 큰 몫을 하기도 했지만, 브래드와 이혼한 아픔마저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곤 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꽤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여러 스캔들을 겪으면서 그녀가 최선을 다해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로 유명해진 것도 무리는 아닐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은 감추기 힘들었는데, 바로 그녀가 굉장한 애견인이라는 것. SNS를 전혀 하지 않는 탓에 다른 애견인 스타처럼 반려견의 소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그녀가 가는 곳마다 반려견 중 몇몇이 동행하는 데다 개를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이를 확실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게다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자식과 같이 생각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기도 하다는 사실! 두 번의 결혼과 꽤 많은 나이임에도 아기를 갖지 않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많던 와중에 최근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학적 시도를 했음에도 아기를 갖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제니퍼. 어쩌면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이는 반려견뿐이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현재 알려져 있는 그녀의 반려견은 ‘돌리’, ‘클라이드‘, ‘소피’까지 총 3마리. 이 중 소피는 그녀의 두 번째 연인 저스틴 서룩스(Justin Theroux)와 함께 입양한 아이다. 저스틴 역시 제니퍼에 버금가는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스틴과 함께한 이후 동물 보호 단체 ASPCA(www.aspca.org)를 통해 더욱 활발히 유기견 구조 및 동물 보호 활동을 하게 됐다고. 돌리, 클라이드와 소피까지 3마리 반려견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제니퍼 소유의 럭셔리한 맨션 벨 에어(Bel-air)에서 그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말리와 나, Marley & Me>

제니퍼 애니스턴, 오언 윌슨 주연의 <말리와 나>는 여타 동물 영화와는 다른 결을 지녔다. 이 영화에는 동물 중심의 눈물 콧물 짜게 만드는 마음 아픈 사건도, 동물을 매개로 갈등이 해결되는 인간사도 없다. 카메라는 오직 말리와 부부가 함께 걸어가는 시간을 묵묵히 따라간다. 

계획적인 삶을 추구하는 제니과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는 존은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자녀를 원하는 제니와 달리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존은 아이 대신 래브라도레트리버종 강아지, 말리를 선물한다. 엉뚱한 사냥감을 물어 오고,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가 하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말리가 착실하게 소소한 사고를 치는 동안 제니와 존은 아이를 낳고 키우며 진정한 반려인으로, 부모로 점차 성장해나간다. 그리고 한 편의 홈 드라마처럼 흘러가던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이 닥친다. 바로 말리의 죽음이다. <말리와 나>는 동물을 이용한 신파에 기대지 않는다. 따라서 말리의 죽음 역시 슬프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으로 다룰 뿐이다. 동물 영화로서 이 영화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동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반려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2시간에 압축해서 보여준다. 

반려인의 숙명, 펫 로스 증후군 대부분의 반려인이 두려워하지만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실은 반려동물의 생이 인간보다 훨씬 짧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 중 많은 수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깊은 상실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이것이 ‘펫 로스 증후군’이다. 펫 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슬픔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모임이나 심리 상담 센터, 병원의 관련 프로그램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죽음이 두려워 사랑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모든 관계는 끝이 나지만, 사랑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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