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안 치우면 잡아가요!

조회수 2019. 1. 11.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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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주 채점제 도입in CHINA

기본적인 펫티켓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반려견을 압수하는 강력 정책이 중국에서 화제입니다. 바로 ‘견주 채점 제도’로, 산둥성 지난시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시 거주자는 한 사람당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울 수 있는데, 모든 반려견은 공안에 등록해야 하고 목줄에 12점짜리 QR코드를 새긴답니다. 목줄 없이 산책하거나,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반려견이 소란을 피워 신고가 들어오는 등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점수가 깎이는데, 0점이 되면 반려견은 압수 처리되고요! 만약 다시 데려오고 싶으면 견주는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소유’에 관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차감뿐 아니라 점수를 높일 수도 있는데,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이 제도로 벌점 처리된 견주는 총 1430명. 그중 122명이 0점을 받아 반려견을 압수당했으나, 다행히 모두 시험을 통과해 반려견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다소 가혹한 듯 보이는 이러한 엄격한 제도 도입 이후 지난시는 개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성공에 힘입어 다른 도시 또한 이를 벤치마킹하고, 2020년까지 전국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펫티켓을 강제하게 된 건 중국 내 개로 인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회적 마찰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국은 광견병 발병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인데,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계속 이어지며 큰 논란이 일어 났었죠! 반려인이 늘어나는 만큼 펫티켓도 성숙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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