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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감성과 섬세한 프로듀싱의 조화 싱어송라이터 LambC

조회수 2021. 4. 13. 16: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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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 작곡, 편곡 같은 싱어송라이터의 
영역 뿐 아니라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등 
엔지니어의 영역까지 스스로 작업하는 이유는.. 
저 만큼 제 곡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거죠"

Q.

안녕하세요. 램씨(LambC) 님. 매거진 구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 그리고 싱어송라이터인 램씨라고 합니다.



Q.

지난 1월부터 매월 한 곡씩 음원을 선공개하며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A.

네, 맞습니다. 처음으로 정규앨범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적으로 친한 형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물을 회사와 공유하다가 곡 작업 자체를 앨범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구요, 이번 앨범의 특징은 제목이나 가사 등 전체적으로 영어로 구성된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표현하려니 자연스레 영어로 써지게 되더라고요. 총 12곡이 수록될 예정으로, 3곡은 이미 싱글 형태로 선공개가 되었고 4월 말경에 정규앨범 출시 예정입니다.

Q.

201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의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음악적 정체성이 꾸준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

작업을 할 때 특별히 장르적인 요소를 생각하진 않고 있어요. 작업 당시 빠져있는 톤이나 음악, 내고자 하는 사운드를 구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매 해, 매 달마다 음악적 장르가 바뀌곤 합니다. 딱히 장르적 다변화를 노린 건 아니고, 지금 제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 앨범으로 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정입니다. 굳이 이유가 있다면, 창작을 할 당시에 가장 솔직한 것을 구현해 내려고 해서 그런 것 같네요.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Q.

달콤한 멜로디와 가사는 램씨 님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특별한 부분인데요, 곡의 테마를 비롯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발견하는 편인가요?

A.

어떤 상황에서 영감을 받기보다, 이따금 찾아오는 영감에 집중해서 연습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타이밍에 그 순간이 오는데, 멍하니 있다가 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찾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바로 노트를 꺼내서 적는 것이 되게 중요하죠. 그런 순간이 전부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편입니다. 그래도 가장 자주 찾아오는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샤워할 때인 것 같아요. 샤워할 때만큼은 머릿속 생각을 아예 꺼버리는데 오히려 그 순간에 잘 나오더라고요. 사람이 제일 편안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가장 창의적일 수 있다는 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종종 작업이 막혔을 때 그냥 샤워하곤 합니다. 그것도 온도에 따라 달라요. 적당히 따뜻~한 온도일 때가 가장 좋습니다.

Q.

다양한 악기를 혼자 다루면서 녹음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나요?


A.

예를 들어 더 재즈스럽게 하고 싶을 땐 세션과 함께 작업하는데, 팝적인 부분들은 사실 간단한 코드 진행과 주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제가 가진 장비가 한정적이라 가끔은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해결책으로 장비를 새로 사게 되고… 또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가고… 그러다 보면 금전적으로… 그래도 아직까지는 스스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먼저 컨디션을 체크한다거나 유독 애착이 가는 악기나 음향장비는 무엇인가요?


A.

곡에 따라서 다른 기타를 고르는 건 당연하고, Dave Hill Designs의 Europa1 프리앰프가 있습니다. 이 프리앰프와 괜찮은 마이크 하나만 있으면 녹음이 잘 되더라고요. 잘 간직하고 있고, 강력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Fender Telecaster를 마련해서 쓰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버클리 재학 시절 새롭게 경험하거나 깨달은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아무래도 어딜 가도 24시간 내내 음악이 내 곁에 있었던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낮, 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 음악 속에 있었는데 사실그 당시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금 음악에 대한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흡수를 하고 있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지금의 제음악 생활에 많은 도움된 것 같아요. 버클리를 가려고 하는 친구들이 저에게 많이들 물어보거든요. 그런 친구들에게 일단 2학기 정도는 다녀보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거기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분위기나 환경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Q.

버클리에서 겪었던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는?


A.

제 전공 자체가 스튜디오를 부킹 해야 하는 전공이에요. 아무래도 낮, 저녁시간보다는 새벽시간에 사람들이 더 안 하려 하니까 항상 새벽시간에 풀로 다 잡았었거든요. 아침 6시까지 작업하고 2시간 쪽잠 자고 바로 수업 들어가고… 아무 스케줄이 없어도 일단 잡았어요. 음악을 들으러 간다던지, 드럼 녹음을 새롭게 해본다던지 했죠. 매일 그렇게 2년 정도 했는데, 그 시기가 제일 많은 것을 배움과 동시에 몸이 가장 망가진 시기였어요. 근데 다시 하라고 하면 또 그렇게 할 것 같아요. 그 경험이 매우 소중했거든요.

LambC님의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


레전드매거진 VOL.027

▣모아진 https://vo.la/qS0xU

▣밀리의서재 https://vo.la/neUks

▣조인스 https://vo.la/WZB8I

▣리디북스 https://vo.la/felCx

▣자운드 https://vo.la/zMs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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