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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위 다섯 남자의 뜨거운 춤사위 폭발하는 에너지 불고기디스코

조회수 2021. 3. 9.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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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들썩. 고개가 절로 까딱이는 리듬으로 우리의 잠자고 있는 흥을 깨우는 팀 불고기 디스코가 첫 앨범을 발매한 지 불과 2년이 채 안되었지만, 작년 10월에 열린 ‘2020 인디스땅스’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미 그들만의 새로운 디스코 장르를 쓰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을 하자는 의미로 지난 2월에 발매된 새 EP ‘디스코비드(DISCOVID)’와 함께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 공연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에도 오는 11일에 참여한다. 무대에서는 폭주하는 흥 에너지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에 있어서는 진지한 뮤지션 다섯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불고기디스코 여러분!

인디씬에서 떠오르는 아티스트죠.

멤버 개개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불고기디스코의 보컬 이현송입니다.

불디의 기타리스트 김동현입니다.

드러머 김형균이라고 합니다.

불고기디스코에서 홍보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불고기디스코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이준규입니다.

허정욱입니다. 엔지니어로 연주 외적 일을 맡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보 「DISCOVID」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게요. 불고기디스코답게 DICSO/VID(EO)와 코로나 시대를 저격한 DIS/COVID라는 이중적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거 같아요. 「DISCOVID」는 어떤 앨범인가요?

정욱
제 기억이 맞다면 현송이가 처음 이 단어를 꺼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나 참신했어요. 사실 저는 올해 밴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영상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려고 했었거든요. 비디오라는 매체에 더 다가가려고 한거죠. 영상의 시대에 살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코로나라는 상황, VIDEO, DISCO… 모든 게 맞아떨어졌어요. COVID를 막아내는 DIS가 되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인 VIDEO가 되기도 하는 이 중의적인 표현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이번 앨범의 제목이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모든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5곡으로 Instrumental 버전 한 곡과 기존 싱글 한 곡이 재수록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3곡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 3곡의 노랫말이 대체로 코로나 상황을 다양한 측면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형균
저는 저희 5명이 다 좋으면 돼요. 그거면 됩니다.
동현
가사가 중요한 사람도 있고 연주가 중요한 사람도 있지만 저는 곡의 무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송
저는 공연. 무대에서 빛이 날 수 있게.
준규
연주할 때에나 공연할 때 ‘얼마나 감정을 담아낼 수 있나’가 중요한 부분이에요.
정욱
저는 가사인데요, 왜냐하면 저 빼고 나머지 멤버들이 연주, 무드, 공연 다 감안해서 잘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그다음 부분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불판기획의 공동대표로서 사업적인 면도 많이 신경 쓰고 싶어요. 예술성에 대한 부분은 다 함께 고민을 하겠지만 상품성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좀 더 신경 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Q 901:1의 경쟁률을 뚫고 ‘2020 인디스땅스’ 최종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하셨어요. 다들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이야기할 때 시원하게 김칫국부터 들이키고 행복하게 음악 하자는 ‘김칫국 에너지’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각자가 추구하는 김칫국 에너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형균
김칫국 에너지는 제 생활신조예요. 김칫국 에너지가 뭐냐면, ‘된다, 이미 되었다, 될 것이다.’ 등 이미 이루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겁니다. 살아가다 보면 어찌 됐든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데, 자꾸 암시하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겨내고 싶은 마음을 얻고자 하는 거죠. 저한테 이 에너지가 없었으면 살아가지 못했을 것 같아요. 이 좋은 에너지를 불고기디스코에게 전염시키고 있습니다.
현송
전염되고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죠.
준규
Good is good.
정욱
저야말로 김칫국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이죠. 세상 모든 것에 근거가 있고 계획과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 매주 일요일 4시에 불고기디스코 유튜브 채널에서 ‘불라방’을 진행하시잖아요. 주로 진행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현송
고정된 콘텐츠는 따로 없고 소통과 라이브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불라방의 의도는 저희의 존재를 계속해서 알리는 것이에요. 일요일 4시의 순간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항상 모여서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동현
콘텐츠는 그때그때 다른데, 기획을 하기보단 그냥 하다 보니 알아서 잘 생기더라고요.
정욱
제가 이걸 제시했던 이유는 미완성인 음악 작업, 스케치 형태의 무엇이라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특히 상호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어요. 소통은 공연장에서 해야 하지만 공연장을 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잖아요. 근데 저희는 합주실도 있고, 곡도 있고, 기술도 있어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봐요.

Q 불고기디스코에게 DISCO란?


현송
저희의 마인드이자 모토입니다.
정욱
뭔가 정형화된 디스코의 계보보다는 춤 출수 있게 만드는 모든 음악이 디스코라고 생각해요.
준규
현송이 형의 말처럼 장르의 정의보다는 흥이 중요한 것 같아요.
현송
알게 모르게 중독되어 있고,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잃지 않고, 신나고 유쾌한 웃음이 넘치는 그 순간. 그걸 디스코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형균
저희 조카가 아직 어린아이거든요. 고구마를 먹더니 어느 누구도 춤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갑자기 춤을 막 추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맛있어서 기분 좋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한 건데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에 디스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전문은 레전드매거진 VOL.026 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자운드몰 https://vo.la/wHJBL

모아진 https://vo.la/JGnSG

조인스프라임 https://vo.la/s8fJh

리디북스 https://vo.la/LA7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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