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뮤지션과 리스너들의 아지트 '생기 스튜디오'

조회수 2021. 2. 24.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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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스튜디오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스튜디오 겸 라이브 공연장이다. 2018년 3월에 오픈한 이곳은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독특한 음악을 찾는 팬들의 연결점이 되어 왔다. 다양한 공연 포스터들과 더불어 아기자기하면서 유니크한 소품들로 생기스튜디오 입구부터 풍기는 감출 수 없는 힙의 기운이 느껴진다.


스튜디오의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블랙라이트 아래에 놓인 벽면의 포스터들은 미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속으로 들어온 느낌을 주기도 한다. 

미로 같던 복도를 지나 공연장으로 들어오면 또 한번의 반전된 분위기로 전환된다. 스테이지 위엔 어렸을 적 보았던 구형 TV와 모니터를 쌓아 빈티지한 무대가 연출되어 있고, 얼마 전 tvN ‘유퀴즈온더블럭’ 프로그램 ‘이날치’ 편을 이 곳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바 있다. 밤이 되어 화려한 조명이 함께한다면 이름처럼 얼마나 생기 넘치는 공간이 될까 기대가 된다.

생기장 정주영 대표와 강원우 엔지니어

Q.

생기스튜디오는 무엇을 위한 공간인가요? 또, 이곳을 만들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A.

정주영 ㅣ생기스튜디오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고, 기존의 뮤지션은 팬들과 만날 수 있게 이벤트를 기획하고 공연을 제작하는 공간입니다. 운영 계기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많이 알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능하고 음악성 좋은 친구들에게 설 자리를 제공해주고 싶었거든요.

Q.

이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찾아오셨고 그들과 함께 한 콘텐츠는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세요.

A.

정주영ㅣ저희가 주로 제작 중인 콘텐츠는 ‘생기세션’과 ‘쇼머스트고온’이라는 타이틀의 스트리밍 위주의 콘텐츠입니다. 생기세션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을 초대해서 그분들의 라이브 클립을 한 곡씩 발표하는 영상 클립이고, 쇼머스트고온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스트리밍 공연입니다. 저희 생기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공연을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강원우ㅣ오프라인 같은 경우 딜라이트 페어(Delight Fair), DJ Party 등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 때 굉장히 행복하고 희열을 느낍니다.

Q.

현재 코로나19 이슈로 오프라인 공연이 크게 줄어들면서 온라인 콘텐츠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생기스튜디오는 이전부터 영상 및 온라인 콘텐츠에도 많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A.

정주영ㅣ 스튜디오를 만들기 전부터 유튜브에서 공연 콘텐츠 관련 채널들이 속속 생기기 시작했고, 그러한 채널들이 한국에는 아직 많지 않아 설립할 때부터 이 공간 자체를 단순한 공연장으로 정의 내리기보다는 공연장으로 활용이 되면서 라이브 콘텐츠나 스트리밍 공연을 할 수 있게끔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조명과 VJ기술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더욱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생기스튜디오가 가진 최대 매력은?

A.

정주영ㅣVJ나 조명 등의 시각적인 효과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오디오만 듣는 음악이었다면 이제는 영상으로 전달되는 포지션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VJ분들과 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고, 음악과 VJ의 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봐요.


강원우ㅣ출연하는 뮤지션마다 연출을 계속 바꿀 수 있다는 부분이죠. 각 뮤지션에 어울리는 무드를 만든다는 건데, 가변적으로 무대를 세팅하고 조명을 바꾸고 그에 맞는 VJ영상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오는 결과물들이 생기스튜디오가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
다. 

본 공연장을 나오면 캠핑을 온 듯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의 루프탑 배경이 펼쳐진다. 옥상의 뒤편으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과 홍대 거리에 서 풍기는 젊음의 열기가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달궈줄 것으로 기대된다.

Q.

루프탑을 활용한 파티도 인상적입니다. 홍대라는 공간적 특수성이 루프탑 파티 분위기를 더욱 감성적으로 이끌어간다고 생각되는데, 루프탑을 활용한 콘텐츠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정주영ㅣ 서울 도심이 높은 건물들로 인해 많이 가려져 있고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근데 홍대 전경을 멀리까지 볼 수 있는 환경에다가 음악 관련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루프탑에서 홍대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며 음악 관련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생기스튜디오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A.

정주영ㅣ현재 시스템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말씀드리자면 외국에 있는 콘텐츠랑 동시에 이원중계 스트리밍을 해보고 싶습니다. 글로벌 시대고 뭐 인터넷으로 엮으면 다 옆 동네잖아요? 

인터뷰 전문은 레전드매거진 VOL.025 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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