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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미

2년차 공무원이 직접 겪는 REAL 공직생활

수험생 때는 알지 못하는, 생생한 공직생활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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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경험담
    경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리드미]
    KimQue 리더의 에피소드 입니다

여러분은 ‘공무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연상되는 단어가 뭔가요? 아마 ‘칼퇴근’‘철밥통’이 아닐까 싶은데요. 동사무소에 공무원들 보면 6시 땡 치면 셔터내리고 다 퇴근하잖아요? 공무원들 오래오래 연금 받고 안정적으로 살잖아요?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이던데.. 그렇죠? 

그럼 지방공무원으로서 저의 실제 공직생활이 진짜 그런지 한번 봅시다.

1
6시 맞춰 퇴근하고, 저녁이 있는 삶?

시청에 있는 저희 부서 사무실에서 막내인 제가 6시에 딱 맞춰 퇴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부서나 근무지별로 차이는 있습니다만 공직사회도 엄연히 직장생활이고 조직문화가 내재해있습니다. 물론 세대가 지날수록 나아지고 있는 것이지만, 상사분들께서 일찍 퇴근을 안 하실 경우에 상황을 보다가 퇴근하는 것은 공통적인 직장생활의 현실입니다.


또 자신이 맡은 업무가 과중할 경우에는 그 업무를 끝내고 가야하는 것도 직장생활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막내라 과중한 업무가 많지는 않아 평균적으로 6시 반쯤 퇴근하는데요. 중책을 맡으신 7급 선배님들이 대부분 늦게까지 야근하시는 경우가 많으시고, 저도 업무가 많은 시기에는 밤9시나 10시에 퇴근하기도 합니다.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은 6시에 셔터를 내린 다음 바로 가는 게 아니라 그 날의 업무들을 정리하고 가는 겁니다. 물론 민원이 많지 않은 곳은 미리 정리를 일찍 해두고 칼퇴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곳들도 많아요. 대부분 민원실밖에 가실일이 없어서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사무소 내에 도시건축부서나 복지부서가 있는 동사무소들도 있는데요, 여기서 야근 정말 많이들 하십니다. 이런 면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다른 기업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일찍 퇴근한다고 해도 직장생활이라는 거, 참 이상하게 피곤합니다!! 물론 정말 부지런하신 분들은 예외겠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되니 그냥 퇴근하고 집에서 푹 쉬는 게 점점 좋아지고... 평일에 약속 잡는 것도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저녁이 있는 삶을 제대로 살려면 거의 수험생 같은 마인드를 가져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
오래오래 연금 받고, 안정적? 편안한 업무?

현 시점 기준으로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것.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연금이요? 연금은 퇴직 후에나 받는 거니 거의 30년 후의 일이에요! 당장은 생각도 못합니다. 공무원 연금법 개정 때문에 금액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요. 또 공무원들은 보직순환으로 인해 평균 2~3년 주기로 부서를 이동해 다닙니다. 특히 저 같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정말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모릅니다. 복지업무를 2년간 했다가 갑자기 공사감독업무를 뜬금없이 2년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이럴 경우에는 새로 발령받는 것과 다름이 없죠. 이렇게 보면 또 안정적이라 보기에도 애매합니다.


업무가 편안할 것 같으시죠? 비상근무 엄청나게 서야합니다. 한두 달에 한 번씩은 당직근무하면서 당직실에서 밤을 새우고요,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오면 주말 저녁에 약속이 있어도 중간에 뛰쳐나가 밤새 비상근무 서고 옵니다. 봄철이면 주말이나 휴일에 산불대기 비상근무를 나가 산지 근처를 돌아다녀야 하고요, 조류독감이 터졌을 때는 AI방역 비상근무도 서보았어요. 이때는 저희 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근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AI나 구제역이 소관 지자체 내에서 발생하면 비상근무를 서시다 순직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민원인들께서는 공무원들에게 화를 잘 내십니다. 물론 그럴만하셔서 그런 것입니다. 대부분 화내실 이유가 있으셔서 그러시는 것이 당연하고 그럴 권리도 있으신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만, 비속어를 차지게 하시며 ‘내가 낸 세금이 얼마인데 이따위로 하느냐’는 식의 모진 말을 들으면 공무원들도 사람인지라 정말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상합니다. 사실 세금은 저희도 똑같이 내거든요ㅠ 법령과 지침 기준에 맞추어 공무를 수행하다 보면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들도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중앙 제도상의 미비한 점이 고스란히 현장 일선에 나가있는 공무원에 대한 모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힘들 때가 정말 많습니다.

3
그럼 공무원은 무슨 직업이지? 실제로는 무슨 일을 하지?

제가 생각하기에 공무원은 가장 특별한 직업입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들과는 다르게 공익을 추구한다는 특수성이 있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명감으로 움직이는 가장 특별한 직업입니다. 공무원의 명예는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말하면, 국민이 만든 법령을 집행하는 것이 행정공무원의 업무입니다. 공무원이 맡는 모든 업무는 법령이나 지침을 기준삼아 엄격히 집행되어야 합니다. 보통 시청에 근무하게 되면 각종 사업들을 집행하고 총괄하며 예산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읍면동사무소에 근무하게 되면 시민의 생활에 밀접한 민원관련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시청보다는 읍면동사무소가 근무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습니다.

4
그래서... 공무원이 좋지 않다는 거야???

너무 안 좋은 이야기만 한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공무원이 제일 좋은 직업입니다. 칼퇴근까지는 아니어도 상황 봐서 자기 업무 끝나면 퇴근하면 됩니다. 제가 6시 반에 퇴근하는 건 다른 기업에 비해 아주 빨리 퇴근하는 겁니다.


챙겨줄 것들 전부 다 챙겨줍니다! 야근하게 되어도 비상근무를 하게 되어도 일한 만큼 초과근무수당과 비상근무수당 철저하게 챙겨줍니다. 지문 시스템이 강화되어서 이전처럼 시간을 조작한다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하고요, 비상근무를 하면 휴가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무원들 전부다 공휴일에 철저하게 쉰다는 건 너무 잘 아실 거고요, 얼마 안 되는 월급이지만 절대 안 떼먹고 성과상여금 명절휴가비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들 아주 잘나옵니다. 솔직히 돈 못 번다는 생각 별로 안 듭니다. 임용 후에 발급되는 복지카드를 이용해 포인트로 쇼핑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휴가 사용도 자유로운 편이고요, 남은 휴가에 대해서는 연가보상비 지급됩니다.


보직순환제도는 장단점이 다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무의 안정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보직순환을 통해 계속 새로운 업무를 맡으며 다방면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먼 미래의 일이라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남들 다 기업 내에서 승진을 못해 40~50대에 퇴직하고 퇴직금 간신히 받아 나갈 때 저는 좋은 위치로 올라가 60세에 퇴직하게 될 겁니다. 그 때쯤에는 내가 그만두면 연금 얼마나 받게 될까 계산도 해보게 되겠죠. 줄어들었다고 해도 그럭저럭 받을 거고요. 60세 정년이 연장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계속 나옵니다.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많은 직장에서 보장해주지 못하는 것들, 공무원이 되면 철저히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5
그럼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데요?

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일반 행정직으로 합격했으니 동사무소에서 편하게 등본이나 떼겠다고 생각했던 제가 발령받아 처음으로 한 업무는....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공개됩니다* 


흔히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현직자로서의 의견을 너무나 자세하게 소개한 에피소드였습니다 :) 보다 더 자세한 업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원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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