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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클래식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등장한 클래식카들

지상파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된 클래식카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그리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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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를 통해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다른 설정과 캐릭터로 즐거움을 줬는데요. 에릭(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모여 '시크릿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극 중 인물인 '데릭(임주환 분)'의 취미인 클래식카 수집과 리스토어라는 설정을 위해 다양한 클래식카가 대거 등장해 클래식카 마니아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뮤직비디오나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등에 간혹 클래식카가 등장하는 예는 있었습니다만, 클래식카 수집과 리스토어를 등장인물의 캐릭터 중 하나로 설정하고 이야기 전개와 연결되는 주요 소재로 쓴 것은 지금까지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이렇게 지상파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클래식카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그리고 그 가치가 전달되고 있다는 것은 클래식카 산업과 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감격스러운 사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화면에 담기 위한 소품용 클래식카를 몇 대 전시하고 구색을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제작사에서 필요한 내용을 세세하게 상담해 가며 세부 준비와 진행을 위해 자문까지 받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드라마가 끝날 때 흐르는 엔딩 크레딧에는 여러 클래식카와 자문을 제공한 라라클래식과 제 이름이 표기되기도 했습니다. 

방송국과 제작사, 그리고 감독님과 작가님 등 이 드라마와 관련한 모든 스태프가 클래식카와 드라마의 전개를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 깊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라라클래식이 보유하고 있는 MGB 로드스터, 현대 포니 2 해치백과 프레스토,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폭스바겐 비틀, 레인지 로버, BMW 5 시리즈(E28) 등 총 8대의 클래식카가 등장했습니다. 이외에도 클래식카 스타일 전기차인 마이크로 레이서까지도 제공되어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가 되었는데요.

소품까지도 섬세하게 준비된 클래식카 차고를 세트로 설치하여 촬영에 임하는 등, 방송사와 제작사가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세트로 만든 차고 내부에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전시된 클래식카뿐 아니라, 일부 차는 외부에서 주행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운반차에 싣고 이동하고 현장에서 대본에 맞춰 위치와 상황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차 상태를 시나리오에 맞추어 준비하고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달콤한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주인공들의 숨 막히는 긴장의 순간 등 드라마 전개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극 중 장면과 여러 클래식카가 호흡하는 장면을 보며, 클래식카와 생활 그리고 문화에 대한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라라클래식은 각각의 클래식카가 가진 본연의 가치와 의미가 자칫 촬영 소품 정도의 의미로 격하되거나 훼손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 CF 촬영 등에 소장중인 클래식카를 제공하는 것을 소극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클래식카의 아름다움과 가치 그리고 즐거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언제든 적극 제공해서 더욱 많은 사람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 김주용(엔터테크 대표,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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