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ICT 트렌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조회수 2020. 12. 11.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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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2021년 주목할만한 주요 ICT 트렌드가 발표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ICT 분야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금일은 2021년 ICT 트렌드와 더불어 부동산시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emark] 2021년 ICT 트렌드는?

매년 하반기, 연말 즈음에는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전망이 나옵니다. ICT 분야도 예외는 아닌데요.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2021년 주목할 주요 ICT 기술 트렌드’를, 국내에서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21 ICT 이슈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나라와 기관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들이 보여서 눈길을 끄는데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대한 부분이 일단 핵심으로 보입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1년여 동안 큰 영향을 끼치면서 변화된 사회에서 ICT 분야가 부각되는 부분들에 대해 진단한 것들에서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자세히 한 번 살펴볼까요?

[Remark] 디지털 경제 핵심은 ’데이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갈수록 방대해지는 데이터의 저장(댐이라고 표현)과 이러한 데이터를 거래하는 거래소를 통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가 연결되고 교통, 물류, 금융 등 전 산업에 지능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가트너도 정부, 민간 상관없이 사람들의 행동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관리해서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고객의 행동을 빅데이터화 한 행동인터넷 데이터를 통해 보험회사에서 개인별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운동량, 음식물 섭취, 운동 횟수 등을 데이터화해서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이지요.


빅데이터 확대로 부동산시장에서는 ‘프롭테크(Proptech)’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국내에선 직방이나 다방 같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시세 분석 사이트 등으로 잘 알려진 바 있는데요. 또 건물 관리 분야에서는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통합관제 플랫폼’처럼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에너지, 시설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Remark]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인공지능… 연구 분야도 확대될 것

요즘 인공지능을 뜻하는 ‘AI’는 어린아이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021년부터는 AI가 특정 산업에 융합되는 수준을 넘어서 모든 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트너도 AI 영역이 확대되면서 AI와 관련된 신규 일자리가 200만 개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AI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투자하거나 기능, 확장, 안정성 등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을 뜻하는 ‘AI 엔지니어링’이 2021년 이후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연구 분야가 확대되면 각종 산업에 도입되는 AI 영역도 다양해질 텐데요. 부동산시장 역시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서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으로 세대 내부,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음성으로 엘리베이터를 부르거나 주차장에 내 차가 어디에 있는지, 택배 보관함에 택배가 있는지 등도 음성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Remark] 언택트(Untact) 넘어선 온택트(Ontact)… 비대면 영역의 확장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가트너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하는 기업의 직원과 역시 재택근무하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받는 구매자 간 비즈니스상의 문제점이 노출되는 현상을 주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도가 증가하리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를테면 원격으로 직원이나 서비스를 보다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올해 부동산시장에서는 최근 가장 크게 주목받은 시스템 중 하나가 사이버 모델하우스였습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등장으로 이제는 ‘OOO 견본주택 방문 수만 명’이라는 기사 헤드라인도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인터넷에서 실제처럼 구현한 집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택트 시대에 꼭 맞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집 내부는 물론, 건설 현장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3D 디지털 트윈(현실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한 것)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비대면 기술이 부상하면서 내년에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몰입형 3D 등을 이용한 서비스가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mark] 홈코노미 시장 급부상… 진화하는 공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집은 경제활동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홈코노미(집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홈트레이닝, 홈카페 등의 주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변화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적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재택근무로 인해 ‘워라밸(Work Life Balance)’을 넘어 ‘워라클(Work Life Circle, 집 안에서 일과 삶이 순환되는 방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음식과 관련한 ‘푸드테크(배달앱, 공유주방 등)의 시대도 예측되는데요.


워라클이란 집에서 일과 삶이 순환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워라클 시대에는 스마트홈 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전망인데요.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서는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2020년 783억달러(한화 약 85조원)에서 2025년에는 1353억달러(약 147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조명 및 공기 질 제어, 스마트 키친,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스마트홈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력이 지금보다 더욱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 건설사들은 홈코노미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알파룸, 팬트리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화하는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앞으로는 소비자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됨에 따라 팝업식 주방이나 워크룸을 비롯해 원하는 대로 공간을 쪼개거나 넓힐 수 있는 가변형 구조, 2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캥거루 하우스 등 기성 아파트에 볼 수 없었던 특화 설계가 더욱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Remark] ICT 트렌드를 통해 차세대 부동산 흐름을 읽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ICT 분야는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했던 산업 분야들이 백신 개발로 다시 도약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ICT 분야도 지금보다 크게 확장되리라 전망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 분야에 익숙지 않았던 장년층까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ICT 관련 분야의 성장은 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빅데이터, VR 등 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점점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시세를 파악하거나 모델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고, 이사를 위해 직접 집을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 더욱 편리해진 것이죠.


금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2021년 ICT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부동산시장에 어떻게 접목되고, 어떠한 발전을 이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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