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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로 변화하는 부동산 트렌드, 건설사 행보 주목하라

조회수 2020. 10. 16.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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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부동산 규제, 세계적 경기 침체로 수익이 악화된 건설사들이 주거시장 외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는 최근 복합개발, 자체 개발 등 사업 다각화로 생존을 모색하는 건설업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Remark] 주택시장 악화에 건설사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울 분양시장이 유례없는 가뭄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부터 전매 제한, 재건축 초과환수제까지 트리플 규제의 영향으로 4/4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일반분양이 급감하며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 최악의 공급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인데요.


분양시장을 이끄는 서울을 필두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건설사들이 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를 필두로 수익이 줄어든 주택시장 대신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금일은 건설사들의 변화한 행보가 부동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emark] 3분기 건설사 수익 발표... 1군 건설사 수익 악화 현실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국내 주요 1군 건설사의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군 건설사 중 상위 기업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의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989억원, 1867억원, 1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8%, 0.5%, 8.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이 12% 늘었으나 전년 대비 매출이 2.8% 감소했으며, 대림산업만이 유일하게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6.1%, 14.7%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 실적 악화로 매출이 감소한 반면, 대림산업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이 낮고, 올 초 인수한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새로 편입한 계열사의 실적 향상이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emark] 자체 개발 및 복합개발 통해 불황 타개 시도하는 국내 건설사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은 주거시장에 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불황을 타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마이스(MICE,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네 분야를 통틀어 일컫는 서비스 산업)를 비롯해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용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개발 사업은 산업 전반에서 그 가치가 더욱더 높아지는 중인데요.


일례로 현대건설은 현재 1조원 규모의 가양동 CJ 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부지, 쌍용자동차 구로 서비스센터 부지(1800억원)를 매입해 자체 개발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향후 현대건설은 이들 부지를 오피스 타운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의 15만㎡ 부지에 46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14개 동과 호텔, 업무시설을 짓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롯데건설 등 총 6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사업비 규모가 2조5000억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Remark] 강북 대표 첨단업무복합지구로 변신,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주요 복합개발지구 중에서는 이미 개발이 한창인 곳도 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서울 광진구의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가 대표적인데요.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6번지, 자양동 680번지 일대 총 38만5352㎡ 부지에서 진행되는 재정비구역입니다. 이중 자양1구역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해 광진구 자양동 680-63번지 일대 옛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이전부지 등 총 7만8147㎡에 광진구 공공청사, 공동주택, 호텔, 오피스텔, 업무시설 등을 새롭게 세울 예정입니다. 특히 자양1구역 KT 부지의 경우,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5G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여기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 및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한다고 밝혀졌습니다. 건설 투자자로는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mark] 수도권 내 주목하는 복합개발 사업지는?

수도권에서도 복합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입니다.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에는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가 세계적인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조성 중입니다. 최근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는 축구장 5배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인 ‘웨이브파크’가 개장해 시선을 끈 바 있는데요. 향후 경기도는 시화 MTV를 낙후된 공단의 이미지를 벗고 차세대 교육·업무·여가가 어우러진 한국형 실리콘비치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평택시에서는 도일동 일원 약 482㎡에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인 일명 '브레인시티' 개발을 추진 중인데요. 이에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아주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클러스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Remark] 자체 신기술 개발로 성장 밑거름 만들기도

건설사들의 행보는 복합개발을 넘어 자체적으로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신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음식물 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외부 배출을 막는 악취 관리 시스템 ‘홈스(HOMS)’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대우건설은 건축 모듈을 블록처럼 쌓아 조립 가능한 ‘하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왜 건설사들은 기존 주거 사업 외에 이처럼 신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수익 악화를 타개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건설사들의 복합개발이나 신사업 개발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향후 2021~2022년에는 주택 공급이 줄어들며 공급 절벽이 도래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 트렌드도 다주택보단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더 높아질 텐데요. 근미래에 부동산은 입지보다 AI, ICT 등 최첨단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관련 복합시설 등으로 가치가 이동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건설사의 행보에 수요자들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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