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시장 열기를 대표하는 대구.. 앞으로의 흐름은?

조회수 2020. 8. 12. 09: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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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지방 주택시장을 대표하는 큰 시장으로 꼽히는 대구광역시. 최근까지 대구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여 왔는지 가격, 거래, 분양, 입주 등의 주요 분야별 특성을 KT에스테이트에서 알아봤습니다.
[Remark] 지방 광역시 주택시장을 선도했던 대구광역시

2010년 이전까지 지방광역시 주택시장을 이끌던 부산 주택시장(주택시장과 관련된 기사 더 보기)이 다소 위축되면서 2010년 이후로 그 바통을 이어 받은 대구 주택시장은 열기가 매우 뜨거웠었습니다. 부동산114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부산 주택시장이 위축 된 후 2012년경부터 2015년까지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매우 높게 분포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이후로는 광주, 대전이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대구도 매년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Remark]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 3년째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올해 6월 이전까지 지방 광역시 가운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대구 수성구가 유일합니다. 2017년 ‘8.2부동산대책 후속조치’에 따라 지방에서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대구 수성구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당시 부산이나 광주, 대전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다 보니 대구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떠올랐고 결국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수성구는 좋은 학군을 가진데다 고급주상복합, 법원 등이 분포하며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규제지역 지정 이후 수성구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대구광역시 평균을 웃돌았지만 다른 구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규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비록 최근에는 상승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대구 수성구의 상승률은 플러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만큼 수성구는 대구 부동산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지역인 것입니다. 서울의 강남 3구처럼 말입니다.

[Remark] 7월까지 분양은 중구, 동구, 달서구 등에 집중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까지 대구에서 분양된 물량은 총 1만898가구 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61가구) 보다 약 4000가구가량 적었습니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2685가구가 분양한 중구였으며, 동구(2146가구), 달서구(2105가구), 서구(1226가구)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중구 남산동에서 지난 3월에 분양했던 청라힐스자이로 평균 141.40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라힐스자이,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하던 때에 기록한 경쟁률이라 주목을 더욱 받았습니다. 또한 청라힐스자이의 경우 5월에 실시됐던 무순위 2가구 청약에 4만3000여 명이 몰리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대구 분양시장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Remark] 상반기 대구 아파트 거래 2만여 건… 작년 동기 대비 65.4% 증가

대구 아파트 거래는 올해 더욱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나라부동산포털 아파트매매거래량을 보면 대구는 올해 상반기 동안 2만324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290가구) 대비 65.4%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1만8092가구)보다 12.3% 증가한 수준입니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구는 달서구로 총 5822건이 거래됐으며 이어 북구가 3776건, 수성구가 3250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달서구는 대구 아파트의 약 25% 차지할 만큼 많은 아파트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북구도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아파트 거래비중이 다른 구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물론 개발 등 호재에 따라서 거래 비중은 더욱 커질 순 있습니다.

[Remark] 2년 연속 줄었던 입주물량, 올해 이후 다시 증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입주물량은 총 1만5535가구입니다. 2019년 1만500여 가구보다 5000가구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 올해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한 곳도 없습니다.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를 비롯해 좋은 입지의 단지들이 입주하는데요.


지난 7일부터 입주에 들어간 수성구 범어동 범어서한포레스트는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한 아파트로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시골공원과 대구지방법원 등의 법조타운과 접하고 있습니다. 범어서한포레스트는 홈네트워크와 KT기가지니가 연동됐으며, 음성 조명 제어 등 KT만의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외에도 수성구에는 테라스 하우스인 더펜트하우스 수성(수성구 파동), 범물동 코오롱하늘채,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등이 연내 입주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1년에는 27개 단지 1만64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Remark] 8월부터 분양 급증… 득일까? 실일까?

앞으로 대구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소식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에만 대구에서 7200여 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난 3개월(5~7월) 분양 물량(7342가구)을 합친 수와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인데요.


8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에서는 2만여 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81가구가 분양했던 것이 비하면 정말 많은 수준인데요. 준수한 결과가 이어지면 시장의 흐름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8월 이후로 대구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들은 △8월 수성구 파동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수성구 지산동 더샵 수성라크에르,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퍼스트 △9월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 동구 율암동 파라곤 △10월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수성1·2차, 북구 침산동 더샵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Remark] 곳곳에서 개발사업 진행… 향후 가치 상승 기대돼

대구 주택시장은 당장 전매제한 확대와 함께 분양 물량 급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들이 서울 등 수도권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이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구는 곳곳에서 개발이 한창입니다. 동구 신천동 일대는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이 추진 중이며 서구의 서대구역 일대도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초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등 변화가 있습니다. 동대구~영천간 대구선 복선전철이 2021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며 구미~서대구~경산 등의 대구권 광역철도 각 구간이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대구시청 이전이 확정되면서 이전부지 개발이 구체화되면 일대 부동산시장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최근 대구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하반기를 전망해봤습니다. 대구 부동산시장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코로나19의 충격을 버텼던 만큼 8월 규제시행에도 흔들림이 없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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