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스테이트

올 여름 주거 이전 계획이 있다면 입주예정 아파트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주시기에는 매매, 전세, 월세 등의 다양한 매물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일부 지역, 일부 단지들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 이전에는 거래할 수 없거나 분양 받은 본인이 직접 입주해야 하는 경우 거래 가능한 물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입주하는 단지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입주계획을 짜야 하는 것이죠.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여름(7~8월) 전국에서는 총 8만12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이 4만9000여 가구로 가장 많고 광역시가 1만1000여 가구로 가장 적습니다. 올 여름 새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KT에스테이트가 지역(권역)별 주요 입주단지들을 정리했습니다.

서울은 7월과 8월 사이 760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입니다. 6월말부터 입주에 들어간 단지들이 7월에 걸쳐 입주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순 있습니다. 서대문, 용산 등 도심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눈에 띕니다.

8월 용산구 한강로3가에서 입주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는 전용면적 92㎡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1140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입니다. 전용 124㎡ 남산 뷰가 되는 물건의 시세가 22억원이며 전용 92㎡의 전세가 10억원대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용산역, 신용산역 역세권이며 남산, 공원 뷰로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로 미니 신도시급 주택들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용산역 일대 개발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는 힐스테이트 신촌이 1226가구 규모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화문, 시청 등 도심 출퇴근이 쉽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는 14억~15억원이며 전세는 6억1000~6억5000만원 수준입니다. 이외에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1505가구 규모의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가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 인천지역의 경우 수천가구 규모의 대단지 입주단지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신흥동에는 408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7월 중 입주합니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가 가깝습니다. 단지 인근에 공원도 있어 쾌적합니다. 전용 59㎡ 매매가는 8억원대 중후반, 전셋값은 4억원대 중반입니다. 전용 84㎡는 10억5000만~12억원, 전셋값은 5억~6억원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남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만큼 수도권에서 관심이 뜨거운 곳 중 한 곳입니다. 구도심은 현재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 주거환경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2230가구 규모의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이 8월경 입주합니다. 오피스텔, 상업시설까지 함께하는 복합단지며 단지가 있는 6, 8공구일대로는 골든하버 프로젝트, 복합물류센터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6억~6억3000만원선이며 전셋값은 2억3000만~2억5000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KTX연장과 GTX-B 노선 등이 추진되며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외에 6공구, 8공구 등에도 신규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개발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 앞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부산의 부산진구 가야동에서는 ‘가야 센트레빌’ 아파트가 7월중 입주합니다. 가야 센트레빌은 분양 당시 KT의 첨단기술이 접목된 인공지능 아파트로 주목 받았습니다. KT의 인공지능 기가지니로 난방,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거나 실내 외 공기질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IoT 공기질 관리 솔루션‘도 적용됐습니다. 전용 84㎡ 기준 4억원대 후반, 전셋값은 3억~3억5000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부산진구는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등의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야 센트레빌은 이들 개발사업지와 가까운데다 서면 일대 대형상권도 지하철 3개 역만 이동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회원동에서는 999가구 규모의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가 7월경 입주합니다. 초중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있으며 무학산이 가까워 쾌적합니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3억원대 초반수준이며 전셋값은 2억4000만~2억5000만원 수준입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범어서한포레스트 아파트가 8월경 입주합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역세권이며 야시골공원이 가깝고 대구지방법원, 검찰청 등의 법원행정타운이 옆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KT의 기가지니가 홈네트워크와 연동되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원패스시스템,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 됐습니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10억원 안팎, 전셋값은 5억~5억5000만원 수준입니다.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는 13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이 7월 중 입주합니다. 전주천이 가까워 쾌적하며 서신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아파트 입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상업시설도 가깝습니다. 전용면적 59㎡ 매매가가 2억원대 후반에서 3억원가량 전셋값은 2억~2억4000만원 가량 됩니다.

전남 순천시 매곡동에서는 신매곡 서한이다음 아파트가 7월 중 입주합니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가 있으며 중•고교 등이 도보권에 있습니다. 순천건강문화센터, 공원, 등이 인근에 있습니다. 매매가는 전용면적 84㎡가 약 3억원, 전셋값은 2억3000만~2억6000만원 선입니다.

대전 유성구 가정동에서는 도룡 포레 미소지움 아파트가 8월경 입주합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환경인데요. 대덕초병설유치원, 대덕초중고, 대전과학고, 마이스터고 등의 초중고교와 카이스트, 충남대 등의 학교들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합니다. 매봉산에 둘러싸인 숲조망권 단지며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가 약 6억원, 전셋값은 4억5000~5억3000만원선입니다.

충남 천안시 봉명동에서는 봉명 e편한세상 아너리움 아파트가 7월경 입주합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천안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59㎡ 매매가는 2억5000만원선, 1억6000만~2억원 선입니다. 

입주초반은 매물이 평소보다 많이 나올 수 있어 간간히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매매해서 들어갈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현지 공인중개사 등에 매수 의사를 밝히고 급매물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주 아파트의 전세 거주를 원할 경우 실제 소유자가 맞는지 분양계약서를 확인하고 분양대금이 제대로 납부가 됐는지 여부(임대차계약서 작성시 분양대금 문제 발생시 위약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특약을 넣는 것도 방법)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대출이 많은 물건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17대책 발표로 현금이 빠듯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내 집 마련 및 이주계획에도 변화가 필요할 듯 한데요.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 충분히 생각한 후 원하는 집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