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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친환경 렌트.. 부동산 '미닝아웃'의 확산(Feat. 리마크빌)

조회수 2020. 6. 5. 0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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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최근 사회적으로 ‘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닝아웃이란 개인적 신념이나 사회적 가치를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인데요. 부동산시장에서도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미닝아웃 현상을 KT에스테이트에서 살펴봤습니다.
[Remark] 사회를 변화시키는 행위, 미닝아웃이란?

나의 신념이 세상을 움직이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된다?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인 미닝아웃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의미’, ‘신념’이란 ‘Meaning’과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coming out’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자신이 지닌 정치·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단순히 욕구나 즐거움을 위한 소비를 넘어 윤리적이거나 친환경적인 소비자 운동 등이 미닝아웃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생태계 파괴 등 환경 오염 문제를 비롯해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태, 몇몇 강대국들의 보호주의 무역 규제 등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미닝아웃을 촉발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이라도 사회 공헌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소비하겠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행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mark] 지역 경제 살리기, 불매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

일반적으로 미닝아웃은 자신의 신념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좀 들더라도 사회적 가치나 자신의 신념과 맞는다면 소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성비’와는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친환경과 관련한 지속 가능한 소비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카페에서 무료 빨대를 받는 대신 실리콘으로 만든 친환경 빨대를 구입해 이용하거나,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 음료수를 구매한다던지, 동물 복지 인증 유정란, 인조 퍼 등을 구매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일회용품 소비 중단이나 불매 운동을 펼치는 것도 미닝아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이유로 촉발된 일본 불매 운동 역시 미닝아웃의 일종입니다. 또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재래시장이나 전통시장을 이용하거나 올 초 강원도 감자 재배 농가 살리기 운동 등도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mark] 지역 발전, 공공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 시민 단체들

부동산에서도 미닝아웃 실천이 가능합니다. 개인 자산 증대보다 지역발전, 공공이익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 또는 투자하는 것이죠. 일례로 미국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협동조합으로 알려진 노스 이스트 투자협동조합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노스 이스트 지역주민 90여 명이 모여 결성한 지역 조합입니다. 


이들은 2012년 미니애폴리스 노스 이스트 지역 내 빈 상점 세 곳을 매입해 빵집, 주점, 자전거 점포로 운영해 상권 활성화, 문화발전, 수익률까지 잡으며 2017년에는 조합원의 숫자가 276명까지 증가했습니다. 빈상점 소비를 통해 개인 이익까지 증가한 것입니다.


다음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 지역에 고급 상업 시설이 생기면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과 관련된 사회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은 수년 전부터 아마존,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들며 월세가 급상승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시애틀 다운타운 남동부의 레이니어 밸리 주민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지역 자선단체 등과 힘을 모아 2019년 6월 마틴 루터 킹스 웨이 S와 S. 오델로 스트리트 일대에 오델로 스퀘어 주상복합단지를 착공하기에 이릅니다. 이 복합단지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대안학교, 비영리 단체를 위한 상가 등을 조성해 지역 상권을 지킬 계획입니다.


국내에도 상권이 힘을 잃는 곳들이 많은데 이들처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Remark]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에서 미닝아웃은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이런 사례가 없을까요? 우리 부동산시장에선 올 초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자 전국에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가맹점주에게 수수료 또는 판촉비 등을 인하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찾아보면 일반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미닝아웃을 실천할 다양한 방법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선 부동산에서 미닝아웃을 가장 쉽게 실천할 방법은 친환경 건축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건축물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KT에스테이트에서 운영하는 리마크빌 동대문·영등포·대연은 태양광과 지열 발전 시스템이 있어 전기료 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일조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시공 시에도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거나 친환경 마크가 부착한 상품을 이용하면 환경 보호뿐 아니라 화학 물질이 없어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최근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수지 등을 이용한 친환경 벽지의 경우, 환경 호르몬이나 중금속이 없는 데다 나중에 폐기하더라도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므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Remark] 아파트 녹지 비율 높여 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 미치기도

사업비가 더 들지만 녹지, 조경 비율을 높여 친환경 단지라는 공동의 니즈를 끌어내는 것도 미닝아웃의 현명한 소비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의 한 재건축 단지는 기존 설계안에서 한 개 동을 줄여 녹지 비율을 높여 친환경 단지로의 건축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설계안 변경에 따라 사업기간이 늘었고 조경 등 친환경 단지를 만드는 데 계획보다 건축비가 증가해 조합원들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었지만 조합원들 모두가 계획 변경에 동의했습니다.


조경 면적, 녹지 면적의 확대되는 지역은 공기 정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도심 빌딩 주변이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 현상과 온실 효과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전적 비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가지고 현명한 소비를 한 셈입니다.

[Remark] 착한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소구는 더욱더 늘 전망

현대 시장은 단순히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 윤리적, 사회적으로 나아질지 고민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수동적 소비가 아니라 개인적 만족을 넘어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하는 능동적 소비를 통해 사회 변화에 일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수직 구조에서 수평 구조로 변화할수록 ‘공정성’, ‘공평성’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판매뿐 아니라 미래 소비가 불러올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역시 공정성에 대한 욕구가 첨예하게 얽힌 분야 중 하나입니다. 공급은 늘고 있지만 내 집 장만하긴 어렵고, 온갖 투기 수요가 몰려 자산 가치 증대에만 신경 쓰는 곳이 부동산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이 투기로만 변질될수록 환경 파괴를 비롯해 젠트리피케이션, 집값 폭등 등 사회적 문제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서도 착한 소비와 미닝아웃 등의 ‘신념 소비’가 자생적으로 퍼져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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