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기술의 만남 프롭테크,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조회수 2020. 5. 22. 0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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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부동산과 기술을 합친 것을 뜻하는 프롭테크. 정보기술을 부동산 산업에서 활용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한계 없이 진화하고 있는 프롭테크를 KT에스테이트에서 좀더 깊이 들여다 봤습니다.
[Remark]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최근 특허 출원 도드라진 분야는?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28건이던 특허 출원이 지난해 69건으로 증가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첨단기술과 부동산이 접목된 분야인 ‘프롭테크’ 입니다.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말인 프롭테크(Proptech)는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부동산 산업의 전반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원된 특허 중에는 사물인터넷 및 드론을 활용한 건물 제어 청소 안전 관리 기술이 약 40%를 차지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세 예측, 상권 분석 등의 부동산정보 제공 기술이 29%, 계약 이력 등의 위조, 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 15%, 가상현실을 접목한 체험기술이 15%를 차지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꾸준하게 발달되고 있는 만큼 관련 특허 출원도 갈수록 증가할 전망입니다. 

[Remark] 제도, 정책 정비에 나서는 정부

국내 프롭테크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국가들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다는 평가 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전담하는 부처가 없고 관련 법령도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정부는 프롭테크 분야에 대한 제도와 정책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프롭테크 육성방안을 내놓을 계획인데요 해외 주요 국가의 프롭테크 산업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Remark] 프롭테크의 선진국인 미국의 상황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의 프롭테크 관련 투자 규모는 2011년 1.8억달러에서 2013년 4.5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한 이후 2017년 34억달러, 2018년에는 78억달러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프롭테크의 영역별 분야를 분류해보면 △중개 및 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조달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개 및 임대의 경우 매물검색, 중개, 공유오피스, 물건분석, 마케팅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고 부동산 관리는 수선 관리, 임차인 관리, 드론 및 친환경에너지 등이 해당됩니다. 프로젝트 개발은 가상현실, 설계 지원, 건설자재 마켓, 건설 지원이, 투자 및 자금조달은 개인대출이나 크라우드 펀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을 살펴볼까요?


프로코어는 클라우드 기반 건설 관리 소프트웨어업체 입니다. 건설사, 건축주, 발주자, 관리자 등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서, 설계도, 시스템, 드론촬영 영상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지원하는 대표적 프롭테크 기업입니다.


블루홈즈는 프리패브 주택 공급업체입니다. 공장에서 주택 구조물을 제작해 조립하는 기술 기업으로 설계, 제조, 구매 자동화를 통해 현장시공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온라인상에서 설계와 설비를 결정해 현장에서 조립하게 됩니다.


스마트빌딩 분야에선 하니웰이 대표적 기업으로 꼽힙니다. 중동, 중국 등 대도시의 스마트빌딩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빌딩 자동화 시스템, 빌딩 관리 소프트웨어, 보완, 방재, 유지 관리, 에너지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Remark] 국내 중개 앱 발달에 영향을 끼친 미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질로우’

2006년 8월 생긴 미국의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질로우(Zillow)는 주택 매도자, 매수자, 중개업자, 임대업자, 대부업자, 감정평가사 등등 부동산과 관련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질로우에서는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정보들을 자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해서 사용자에게 맞는 부동산과 금융 상품 등을 알려줍니다. 지리 정보시스템, 인구 통계, 학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부동산정보로 만드는 방식으로 미국 내에서 1억개가 넘는 주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내용을 보면 익숙해 보이는 것이 있을 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국내에도 질로우와 유사한 부동산 중개 프롭테크 기업들이 있죠. 직방, 다방, 방콜, 빌사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Remark] 임대계약을 모바일에서 ‘원스톱’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전세나 월세 방을 구하러 다니려면 매우 불편합니다. 평일 퇴근 후, 주말 또는 휴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모바일로 집을 알아보고 전월세 계약이 가능하면 매우 편리할 텐데요. 실제로 이와 같은 서비스가 이르면 오는 7월경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내 부동산정보 앱 업체 중 한 곳인 ‘다방’이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우선 1인가구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 시행한 후 확대할 방침인데요. 임차인, 임대인, 공인중개사 등의 3자가 앱에서 전자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데 공인인증서가 아닌 토스, 카카오뱅크처럼 간단한 인증을 거쳐 계약하고 계약 체결 후 앱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비대면)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해 원스톱으로 계약할 수 있는 시스템의 시작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Remark] 대한민국 프롭테크의 미래는?

해외 프롭테크 기업들에 비하면 국내 프롭테크의 현황은 아직 미진하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KT나 SKT 같은 기업들이 최근 건설사와 제휴 등을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적용한 아파트 공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 부동산기업인 KT에스테이트는 빌딩, 건물의 효율적 운영 관리를 통해 건물 자산의 가치 상승,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안전한 업무 환경 제공이 가능하도록 IC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량화된 시설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 통합관제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미국 등 해외 기업들에서 볼 수 있었던 관제 시스템을 국내에서도 만나보게 됐습니다.


이처럼 프롭테크 분야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특허 출원은 물론, 정부도 정책 및 제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대한민국 프롭테크는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년 뒤 국내 부동산 산업이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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