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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만큼 중요하다는 수세권의 가치는

조회수 2020. 3. 25.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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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부동산 선택 시 어떤 것들을 중요한 포인트로 두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부쩍 ‘물’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힐링과 여가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제 거주자들은 역세권만큼이나 ‘수세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요. 함께 물의 흐름을 따라 가보도록 하시죠.
갈수록 커지는 ‘물’의 힘!

최근 힐링, 웰빙, 워라밸 등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부동산을 선택하는 데 있어 물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수(水)세권’, ‘물세권’이라는 말도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강이나 하천, 바다, 호수 등을 끼고 있는 아파트들은 조망이 우수하고 운동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좋죠. 특히 도심에서는 이런 환경이 더욱 귀한 데다 교통, 직주 근접까지 뛰어나 집값도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한강 변을 따라 형성된 신흥 부촌주거벨트

서울과 경기 지역은 한강이라는 천혜의 환경이 부동산시장에 부촌주거벨트를 만들었습니다. 강남, 강북 상관없이 한강 변 단지들은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살기 좋은 아파트의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춰 수요가 끊이지 않습니다. 마용성으로 불리는 서울 강북의 마포, 용산, 성동 등도 한강 변을 따라 개발이 속속 진행되면서 신흥 부촌주거벨트가 빠르게 형성된 케이스입니다.


실제 성수동의 트리마제와 갤러리아포레, 용산 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 등은 집 한 채 값이 수십억원에 달합니다. 한강 조망은 기본이고 철통 같은 보안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연예인이나 자산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초, 강남, 송파의 한강 변은 두말할 필요 없죠.

한강 조망을 위해서라면 설계도 바꾼다~

한강 조망 유무가 수억원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 때문에 설계를 바꾸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지난 2014년 경기도 하남시에 분양한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는 북쪽에 거실을 배치(101㎡ E타입)해 거실에서 여유롭게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방에는 조망형 부부욕실을 만들어 한강 쪽으로 대형 창문을 내고 그 앞에 욕조를 배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2015년에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역시 한강이 바라보이는 입지를 살려 102㎡(B타입) 40가구에 한강이 잘 보이도록 북쪽에 거실을 배치한 평면을 도입했고요.


일반적으로 거실, 안방 등은 남쪽에 배치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북쪽으로는 작은방이나 드레스룸 등을 배치했죠. 한강 조망에 대한 희소성, 높은 가치 덕분에 건설사들이 특화 평면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고 분석됩니다.

한강 변이 어렵다면 호수는 어때?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변, 가격 엄청 올랐네

수도권의 신도시 내에서 ‘수세권’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들은 1년 새 1억이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원천호수와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107㎡가 2018년 12월에 13억원(22층)에 거래가 됐으나 1년만인 2019년 12월 14억3000만원(21층)에 실거래돼 1년 새 1억3000만원이 올랐습니다. 


광교호수공원과 신대호수 조망이 가능한 광교호수마을 참누리 레이크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전용 84㎡의 경우 2019년 3월 7억6200만원(20층)이었던 실거래가격이 올해 3월엔 9억원을 기록, 1년 새 약 1억4000만원 가량이 올랐습니다. 

호수 인근이냐 아니냐에 따라 수천만원씩 가격 차이… 운정신도시

또한 같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호수 인근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집값도 달라집니다. 파주 운정신도시 내 운정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해솔마을7단지 롯데캐슬 전용 84㎡의 경우 이번 3월에 거래된 실거래가격은 4억800만원(22층)이었습니다. 반면, 호수공원과 조금 떨어져 있는 뒤편 아파트들은 시세가 이보다 수천만원 낮게 형성돼 있는데요. 가람마을10단지 동양엔파크 월드메르디앙 전용 84㎡의 경우 3월 실거래가격이 3억4800만원(20층)을 기록해 롯데캐슬보다 6000만원가량 낮게 거래됐습니다.

호수, 바다 조망 단지는 분양에서도 흥행

분양시장에서도 물의 영향은 대단합니다. 작년 9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258가구 모집에 5만3181건이 접수돼 평균 206.13대 1을 기록,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단지가 대형 호수가 조성돼 있는 송도센트럴파크가 맞닿아 있는 데다 서해 조망이 가능했다는 점이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낳았다고 입 모아 말했습니다.


특히 바다와 호수가 맞닿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이들 중 조망권이 좋은 평형대는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23일 특별 공급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최고 2220만원대로 최근 인천시내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1321만원보다 약 900만원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택된 부동산만이 갖는 수세권 = 희소성

지금까지 ‘수세권’의 가치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특성상 물을 만날 가능성이 훨씬 적습니다. 때문에 수세권이 갖는 희소성의 가치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웰빙, 힐링, 워라밸과 같은 사회적인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수세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변 주거벨트뿐만 아니라 호수, 천변 단지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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